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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과 가슴 뛰는 설렘을 안겼다.
그러나 조카가 성인이 되기까지 훌륭히 키운 형수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득 담은 용돈 봉투를 건넨 것은 물론, 연기자의 길을 걷고 싶다는 조카의 꿈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며 미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 삼촌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미우새' 임원인 탁재훈, 이상민과 함께 김종국의 집을 방문한 김준호는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알릴 사실이 있다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라며 충격 고백을 했지만, 탁재훈과 이상민은 시큰둥하게 무시하고 김종국 역시 "만우절은 어제다"라며 듣는 체도 안 했다.
그럼에도 끝까지 믿지 않는 탁재훈, 이상민, 김종국에게 증명하기 위해 두 사람을 잘 아는 지인이자 개그맨 후배인 박나래와 전화 통화까지 시도한 김준호는 "안 사귄다"라는 박나래의 짓궂은 장난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진실된 눈물을 보았다"라는 박나래의 뒤이은 폭로에 '박력 고백'의 전말이 드러나며 안방극장에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김준호는 연인 김지민과의 깜짝 전화 연결로 달콤한 열애 사실을 알려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이처럼 김준호는 가족들과 함께 보낸 오붓한 시간 동안 엉뚱한 '조카 바보' 삼촌의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따뜻한 봄날 피어난 러브스토리와 함께 일요일 밤을 핑크빛 기류로 물들이며 시청자들의 심장 박동 수를 높였다.
한편,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안기는 김준호의 활약은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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