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이효리 "2세 계획? 생각 있지만 쉽지 않아, 나이가..." ('서울체크인')[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04-15 21:06 | 최종수정 2022-04-15 21:12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이효리가 2세 계획을 언급했다.

1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가 김종민, 신지, 은지원, 딘딘과 스키장을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가 먼저 만난 사람은 은지원이었다. 은지원이 속했던 그룹은 젝스키스로, 이효리의 그룹 핑클과 활동 시기가 겹쳤던 바. 오랜 인연을 이어온 은지원을 만난 이효리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효리는 은지원에게 "혼자된 지 얼마 됐지?"라고 물었다. 은지원은 2010년 결혼해 2013년 이혼한 바 있다. 은지원은 "서른셋에 결혼해서 서른다섯에 돌아왔으니 올해 10년 됐다.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2019년 핑클 멤버 전원이 출연했던 JTBC '캠핑 클럽'을 언급하면서는 "멤버들이 다 모이니까 기분이 이상했다. 예전엔 불편하고 괜히 짜증 나는 것도 많았는데 좋더라. 다 연락하고 지낸다. '캠핑클럽'에서 속 얘기를 많이 해서 그 후 사이가 더 좋아졌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라떼 토크도 이어갔다. 이효리는 핑클로 활동했던 시절 아찔한 경험을 털어놨다. "사람들이 수영하는데 그 앞에서 노래한 적이 있다. 립싱크 방송이었는데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불렀다. 근데 그게 방송에 다 나갔더라"라며 폭소했다. 은지원은 "해체 안 된게 다행이다. 그땐 대중의 시선이 너그러웠다"라며 웃었다. 이효리는 "우리 실력으로 데뷔하지 못했을 거다. 옛날이 활동한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반응했다.


신지는 "내가 효리 언니한테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처음에 방송하러 갔을 때 팬이라고 얘기하니까 CD에다가 연락처를 적고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 연락해'라고 써줬다. 나는 완전 신인이었는데 언니가 나와 많이 놀아줬다"라며 추억을 꺼냈다. 이효리는 "네가 얘기하니까 생각났어"라고 깜짝 놀라며 신지와 소주를 마셨던 기억도 꺼내 활짝 웃었다. 신지는 "효리 언니가 나를 챙기는 게 신기했다. '요정이 신인을 챙기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게 구세주였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막내 딘딘은 "행사하러 가면 깡패들이 와서 다른 업소 못 가게 했다던데"라고 질문했다. 신지는 "우리도 그랬다. 굉장히 많았다. 노래하는데 과일과 물수건도 날라오고 막 만졌다"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우리는 팬들을 뚫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때 엉덩이 만지고 가발 떼어갔다. 옛날엔 그런 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스키장에 도착한 네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로 깊은 밤을 채웠다. 딘딘은 "결혼하겠다는 확신이 어디에서 오는지"라며 이효리에게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이효리는 "오빠를 만났을 땐 '결혼하고 싶다'가 아니라 '결혼하겠구나' 이런 촉이 왔다. 친구한테 그런 내용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잠시 후 이야기 주제는 진실게임으로 넘어갔다. 김종민은 "올해 키스했다 or 안 했다" 질문을 받자 "안 했다"라고 자신 있게 외쳤다. 이효리는 "형님과 올해 키스했는지"라는 질문에 "올해 안 했다. 뽀뽀는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른 멤버들이 잠시 자리를 비워 이효리와 김종민 단둘이 속 얘기를 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김종민은 이효리에게 "아이는 생각 없어?"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효리는 "생각있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생갭다 쉽지 않다. 너도 이제 아이 생각 있으면 결혼해야해"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그게 쉽지 않다. 연예인이라서 신기해서 만나보는 건가 싶을 때가 있다. 빨리 멤버들도 결혼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효리는 "신지랑 결혼해. 오누이처럼 살면 되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