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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꼴찌굴욕→코로나19 확진"…포기 없는 브브걸, 역전신화 쓸까('퀸덤2')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4-15 09:09 | 최종수정 2022-04-15 09:0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는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14일 방송된 Mnet '퀸덤2'에서는 효린 우주소녀 이달의소녀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케플러의 2차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케플러 'MVSK'를 재해석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1차 경연에서 최하위인 5위를 기록하며 꼴찌 굴욕을 맛본 이들의 사기는 크게 저하된 상태였고, 설상가상 2차 경연을 준비하던 중 민영 유정 은지가 코로나19 확진판정까지 받았다.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브레이브걸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은지는 "역주행 전 해체 생각하고 짐 쌌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힘든 것도 아니다"라고, 민영은 "과거엔 무대에 서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다.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격리 상태에서 나홀로 연습을 진행했다. 격리 후에도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고음 파트에서 난항을 겪었고 안무 동선도 꼬였지만 연습은 계속됐다.

노력은 통했다. 브레이브걸스는 물건을 훔치는 괴도 마술단 콘셉트를 앞세워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댄스 브레이크 구간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 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주소녀는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로 회심의 무대를 꾸몄다. 지난 경연에서 모래시계가 깨지는 사고로 눈물을 쏟았던 이들은 이를 악물고 연습에 나섰고, "몰입도가 없다. 뼈가 부서지듯 해야한다. 웃으면서 할 게 아니다. 이를 악물어라"는 소속사 선배 몬스타엑스의 조언에 힘입어 신선한 무대를 완성했다.

씨스타 '셰킷'을 선곡한 이달의 소녀는 '원조가수' 효린과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앞서 이달의소녀는 멤버들의 코로나19 확진사태로 1차 경연 기권이라는 뼈아픈 선택을 해야 했던 상황. 멤버들은 "솔직히 멘탈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할 때면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진다든가 활동이 일주일 만에 중단된다든가 하는 일이 많았다. 징크스 같다"고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마음을 다잡은 이들은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상큼발랄한 무대를 꾸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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