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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음악앨범' 이현우 "'세균성 장염'을 '세균 성장염'으로 읽었다"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4-14 15:57 | 최종수정 2022-04-15 07:02


사진 제공=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이현우가 KBS 쿨FM '이현우의 음악앨범(이하 '음악앨범')'에서의 15년을 돌이켰다.

이현우는 최근 KBS 본관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세균성 장염'을 '세균 성장염'으로 읽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07년 4월 16일 처음 '음악앨범' 청취자들과 만난 이현우는 올해로 DJ석에 앉은 지 꼬박 15년이 됐다.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만큼, 아찔했던 사고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우는 "사고는 여러 번 있는데 사고라면 사고일 수 있고 실수라면 실수 일수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사연을 보통 채팅창에서 바로 보고, 미리 예습하지 않고 바로 소개한다"며 에피소드 하나를 떠올렸다.

"띄어쓰기 같은 것이 정확하게 안 들어올 때가 있다. 그래서 읽을 때 실수를 여러 번 했었다"는 이현우는 "대표적으로는 '세균성 장염'에 걸렸다는 사연이 있었는데 '세균 성장염'으로 읽었다. 사실 읽으면서도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질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제작진이 '세균성 장염'이라고 알려주더라"며 쑥스러워했다.

또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를 거미의 난입니다. '그만 잊어줘요'라고 소개하는 등 띄어읽기 때문에 사고가 있었다. 우스갯소리로 그 사고 난 날을 거미의 날로 지정하자고도 했다. 11월 11일인가 그랬다. 청취자분들이 워낙 가족처럼 지내서, 그때마다 거미의 날이라고 상기시켜주신다"고 말했다.

KBS 쿨FM '이현우의 음악앨범'은 매일 오전 9시 수도권 라디오 89.1MHz나 KBS 라디오 앱 '콩'에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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