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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요원이 영원의 라이벌 김규리를 상대로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대놓고 자신을 따돌리는 '상위동' 학부모들 사이에서 어색하게 앉아있던 이은표는 변춘희(추자현 분)에게 골드버그 대회 합류를 제안했다. 다른 엄마들은 이은표의 아들 동석이 상위 0.01% 영재라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 이에 이은표는 서진하의 아들 앙리와 팀을 짜려던 변춘희의 계획이 어긋났음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팀에 합류하게 됐다.
줄곧 변춘희와 함께 골드버그 팀을 짜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던 박윤주(주민경 분)는 생각지도 못했던 이은표에게 자리를 뺏기자 배신감에 휩싸였다. 그런 박윤주에게 다가온 것은 다름 아닌 서진하였다. 자신이 좋아하던 이은표가 변춘희와 점점 가까워지는 것에 불안감을 느낀 서진하가 박윤주와 팀을 이뤄 이들의 관계를 막기로 한 것.
이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준비물을 두고 오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이은표는 급하게 임기응변에 나섰지만 싸늘한 눈초리를 피할 수 없었다. 계속되는 비난의 화살에도 변춘희는 이은표를 감쌌고 두 엄마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은표의 팀이 서진하의 팀을 이기고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이들의 분위기는 한껏 화기애애해졌다.
열심히 준비했던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엄마들은 육아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비밀 없이 솔직하기만 할 것 같던 뒤풀이에서조차 이들은 진실을 감추기 바빴다. 바쁘게 움직이는 엄마들의 시선이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머리 꼭대기까지 취한 서진하는 이은표의 등에 업혀 집으로 향했다. 구구절절 쏟아지는 일방적인 애정에 이어 이은표의 옷에 거나하게 실례를 한 서진하 덕에 결국 그녀는 전 남자친구이자 현 서진하의 남편인 루이(로이 분)와 껄끄러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
이미 이은표는 루이의 자서전 대필을 맡아주고 있던 터, 끊어질 듯 계속해서 이어지는 이들의 연결고리가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이은표와 루이, 사연 많은 두 남녀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순간, 이를 지켜보는 서진하의 눈빛을 마지막으로 4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얽히고설킨 세 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 시청률은 지난 3회보다 1.1% 상승한 4%(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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