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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돌싱글즈2' 출신 김채윤이 SBS '써클하우스'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한 '써클 하우스'에서 김채윤은 '20대 싱글맘'으로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의 주제는 '요즘 누가 그렇게 키워요? 슈퍼 마이웨이 요즘 엄빠'였다.
김채윤은 "중국인과 22세에 결혼해 이듬해 출산했으나 25세에 이혼했다. 둘 다 너무 어리니까 어떻게 육아를 해야 될지 몰랐다. 또 시댁에서 남자는 일, 여자는 육아를 해야 한다고 고집했다. 모든 걸 다 내가 해야 했다. 중국에 있었는데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라며 "전 남편이 먼저 이혼을 제안했지만 나는 아이 때문에 가정을 깨고 싶지 않았다. 무릎도 꿇었다. 떨어져 있기로 한 후 별거를 했는데 (전 남편이) 아이를 한국으로 데려가지 못하도록 아이 여권을 뺏더라. 14개월 아이를 두고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7개월 후 본 딸은 분리불안이 너무 심해져 있었다.전남편에게 내가 아이를 키우게 해주면 그때 이혼을 해주겠다고 했다. 이후 이혼 도장을 찍으러 갔는데 콧노래를 부르며 흥얼거리더라. 그 과정에서 엄청난 상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가인은 "나도 어렸을 때 경제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엄마가 고생하며 키우는 걸 보고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일찍 했다. 자녀도 곧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될 나이가 올 것 같다"라고 위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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