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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심달기가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 '우리들의 블루스'의 첫 포문을 열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정은희는 절친한 친구 고미란(연시우)에게 최한수가 자신에게 입맞춤을 했다고 전했고, 고미란이 최한수를 찾아가 강제로 입맞춤을 한 것이 맞느냐고 묻자,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겁에 질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너도 좋아했잖아"라고 상황을 역전시키는 최한수의 답변에 체육관 한 가운데에서 정은희가 행복에 겨운 나머지 그대로 실신, 보는 이들까지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때 불규칙적인 호흡과 일렁이는 눈빛, 쓰러지는 순간 입가에 드리우는 옅은 미소 등 심달기의 세밀한 연기가 더해지며 첫사랑에 빠진 고등학생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무엇보다 심달기의 다양한 표정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 연기는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그가 '고등학생 정은희' 그 자체에 녹아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을 비웃는 친구에게 욕설을 내뱉는 당찬 모습부터 자신의 거짓말이 발각될 위기에 처한 순간 불안에 떠는 모습까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첫사랑 최한수 앞에서는 사랑에 빠진 수줍은 여고생 정은희 그 자체를 보여주며 넓은 스펙트럼의 감정선을 선보이고 있다.
심달기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 외에도 12, 13회에 그려지는 미란과 은희의 에피소드에도 등장, 고등학생의 풋풋한 우정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해 벌써부터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배우 심달기가 출연하는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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