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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야차' 나현 감독 "총기마다 다른 사운드, 극장개봉 아쉽지만…성원 있으면 속편도 가능"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4-12 12:24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넷플릭스 영화 '야차'가 8일 공개됐다.

'야차'는 총 36정, 촬영 중 사용된 총알 수가 약 7,700발일 정도로 역대급 총기 액션 장면을 담아냈다. 배우들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기본 사격 자세와 총기 파지법, 실탄 사격까지 몇 번이고 교육을 받으며 흠잡을 곳 없는 총기 액션을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메가폰을 잡은 나현 감독은 전작 '프리즌'을 통해 신선한 설정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바 있다.

나현 감독은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야차' 화상인터뷰에서 "'야차'를 촬영하는데는 세가지 큰 미션이 있었다. 우선 선양에서 촬영할 수 없어 대만과 한국에서 선양을 구현해야했다. 두번째는 외국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야해서 언어문제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스펙터클한 총격 액션을 만들어 내야했다"고 설명했다.

'야차'는 극장 개봉을 목표로 제작됐지만 넷플릭스로 방향은 전환했다. "극장 개봉을 목표로 만들었기 때문에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쾌감에 신경을 썼다. 비주얼적으로 큰 화면으로 봤을때 스펙터클한 비주얼 그리고 사운드도 강렬하게 준비를 많이 했다. 총기마다 소리를 다르게 구현했고 박진감 넘치는 비주얼과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나현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전세계 관객들이 다 볼수 있지만 볼 수 있는 기기가 다르고 기기마다 특성이 다르니까 그런 점이 제대로 전달 되지 않을까 아쉬웠다. 하지만 요즘엔 기기들이 좋고 영화 자체에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야차' 말미에는 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묘사가 등장하기도 한다. 나현 감독은 "속편을 생각했다기 보다는 블랙팀원들이 이대로 헤어지기는 너무 아쉬워서 만든 장면이었다. 물론 배우들과는 다같이 '속편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하긴 했다. 여러분들의 성원이 크면 성사될 수 있지 않겠나"라고 웃으며 반문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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