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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게임을 제작하기 위한 콘진원과 구글플레이, 네이버웹툰 간 협력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콘진원은 이 사업의 게임 제작지원금 지급 및 운영을 맡아 전국 11개 지역 글로벌게임센터와 함께 중소 게임기업의 참여를 이끌고, 지원기간을 2년으로 확대해 게임 개발에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쏟도록 2023년까지 연계 지원한다고 전했다.
참가사는 제시된 8종의 웹툰 IP인 '노블레스', '돼지 우리', '레사(POGO)', '마음의 소리', '사신소년', '스피릿핑거스', '오늘도 사랑스럽개', '외모지상주의' 등을 활용한 모바일 기반의 게임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오는 2022년 11월까지는 개발 빌드를, 2023년 10월까지는 상용화 가능한 버전의 게임 개발을 완료해야 한다.
지원대상은 게임콘텐츠 개발 경험이 있거나,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로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소재지를 두고 있어야 한다. 다만 서울 소재지의 기업도 본사 소재지를 지역으로 이전할 예정에 있거나 지역 소재 기업을 주관으로 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에만 참여 가능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고, 게임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웹툰 IP 사용권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해 게임 콘텐츠의 흥행을 이끌 예정이며 구글플레이도 전세계 수십억 명의 유저와 만날 수 있도록 앱마켓 출시 지원뿐만 아니라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 지원, 교육 및 컨설팅도 제공하는 등의 지원을 한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인기 K-웹툰을 게임으로 재탄생시키는 시도를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콘텐츠 IP의 가능성과 성공사례를 발굴하고자 콘진원과 구글플레이, 네이버웹툰이 의기투합한 뜻깊은 사업"이라며 "무엇보다 콘진원은 이번 사업에서 공공기관으로서 중소 게임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 등 공공성에 대한 관점을 더해 동반성장에도 방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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