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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BTS는 희망이에요."
이에 라스베이거스는 지금 '아미'들의 축제로 가득찼다.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며 기온이 33도에 육박하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을 향한 아미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사진전 감상과 팝업스토어 방문을 위해 아침 9시부터 '땡볕 오픈런'을 감수하고 얼리전트 스타디움 앞에 오전부터 방문해 입장을 기다리며 즐기는 등 각자 콘서트를 확실히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개성 강한 보라색 마스크부터 옷차림을 갖추고 인종, 성별, 그리고 연령에 상관 없이 한 곳에 모여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아미들의 열정도 뜨거웠다.
스포츠조선은 라스베이거스 곳곳에 있는 아미들을 직접 만나 방탄소년단을 향한 글로벌 팬심을 뜨겁게 실감했다. 사진전인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 : 퍼미션 투 댄스'는 일반 입장의 경우 25달러($), 스페셜패키지 티켓 38달러(포토카드 포함)으로 30여분 가량의 짧은 감상 스팟이 마련돼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독사진과 단체 사진, 연습 중인 모습과 영상 등이 제공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아미를 향한 방탄소년단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줄을 섰다는 유타 출신의 팬 애슐리(18) 씨는 "100번의 시도 끝에 이번 콘서트의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었다"며 "완전한 행운"이라고 기뻐하는 등 방탄소년단 사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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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탄소년단과 하이브가 새롭게 시도한 '더 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감도 높았다. 공연 사이 길어진 간격을 '더 시티'의 볼거리, 즐길거리로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정유진 씨는 "너무 볼거리가 많으니 다른 공연들과 차별화가 됐다. 콘서트 사이 텀(Term)이 있는데 지루하지 않게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다. 전보다 훨씬 좋고, 매번 이렇게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열정적인 관람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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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리고 언니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앨리사(13) 양은 "라스베이거스로의 여정이 너무 즐거웠다. 그들의 음악은 내게 힘을 주고, 더 좋아지게 만들어준다"며 '최애'(가장 좋아하는) 멤버로 정국을 꼽으며 "정말 굉장한 가수이자 댄서"라고 엄지를 들었다.
방탄소년단은 라스베이거스를 점령하는 중이다. 투어 시리즈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는 국 로스앤젤레스, 서울, 라스베이거스까지 투어의 정점을 찍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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