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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유·라희·라율 초등학생 됐다, 잘 커줘서 고마워"…임효성 언급無 ('마이웨이') [SC리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04-11 00:05 | 최종수정 2022-04-11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도박논란 후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슈(유수영)가 삼남매의 근황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4년 전 도박으로 위기를 겪은 슈(유수영)의 180도 달라진 일상이 공개됐다.

'원조 요정' S.E.S 그룹 활동과 예능 프로그램과 뮤지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슈는 2018년 상습 도박 논란으로 인생의 위기를 겪고 긴 공백기를 갖게 됐다. 4년이라는 공백기 끝에 방송 출연을 결심한 슈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현실을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이날 슈는 위기를 극복하고 열심히 살 수 있게 된데는 가족들과 S.E.S 멤버들 그리고 삼남매가 있었음을 밝혔다. 슈는 농구선수 임효성과 2010년 4월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2016년 SBS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쌍둥이 두 딸과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전, 슈의 이혼설이 또 한번 제기됐다. '일요신문' 측은 "이미 두 사람이 오랜 기간 별거 중이라고 알려져 있고 이미 이혼을 했다고 알고 있는 이들도 많다"면서 "삼남매는 슈가 키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해 방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도 했다.

이날 슈는 방송에서 삼남매의 근황을 전했다. 자신의 로망을 실현한 이층 침대로 꾸며진 삼남매의 방을 공개한 슈는 "기쁨이 세 배고 그 만큼 (경제적)부담도 세배다"면서 "아이들이 고맙게도 잘 커줘서 고맙다"는 근황을 전했다. 삼남매는 어느덧 초등학생이 됐다. 슈는 "이 아이들이 있어서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조금 더 용기를 내서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 되겠다라고 결심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날 남편 임효성에 대한 언급은 없어 '이혼설'에 대한 무게가 더욱 커졌다.



한편 이날 슈는 인생을 함께 걸어오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S.E.S의 멤버 바다, 유진과 함께 그간 말하지 못했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바다는 "넌 너 혼자 결정하잖나. 네가 사고친 건 다 우리랑 상의를 안 해서다"라고 운을 뗐다. "유진이가 어느 날 전화 와서 수영(슈)이가 연락 안 된다고 하더라. 너무나도 놀랐다. 네가 그날 24시간 동안 연락 안 됐을 때 나랑 유진이는 너무나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슈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바다는 "그런데 네가 없으면 우리의 추억도 없다. 우리는 너만 기다린다. 우리 울타리에서 너만 기다리니까, 이제 다른 생각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발 부탁이다. 이제 우리랑 제발 상의하자.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호소했다.

이에 슈는 "미안해 나 때문에 유진이랑 언니한테 내가 정말 잘못한단해서 이렇게 돼서 미안해"라고 눈물을 쏟았고, 바다는 "네가 잘못 판단한 것 맞고, 정말 잘못한 것 같다. 우리가 볼 때도"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수영이 네가 우리한테 미안한 마음은 여기까지 하고, 앞으로는 네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특히 유진은 슈에게 "너 눈빛이 돌아왔다"면서 "흐리멍덩했다. 힘이 더 빠지고 영혼이 다 이탈한 것 같은. 그때는 내가 얘한테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냥 껴안고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바다와 유진은 개인 인터넷 방송을 준비하는 슈의 새로운 도전도 응원했다. 그러면서 "네가 다시 나올 때 엄청난 양의 욕을 먹을 수 있다. 응당 네가 선택하고 네가 잘못한 것이니 모든 걸 받아들여야 된다. 이겨내야 된다. 차갑게 정신 차리고 마음의 준비를 해라"고 덧붙였다.

또한 "너만 제자리로 우리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면 된다"면서 슈를 다시 일으켜 세운 두 사람은 "용기를 내가 다시 시작한다는 것 자체를 응원한다. 진심은 통할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네 옆에 있고 싶고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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