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 한가인 "♥연정훈과 '사귀자' 말 없이 2년간 연애→눈 떠보니 결혼식장"('1박2일')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4-11 07:3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한가인이 거침 없는 결혼론으로 '1박 2일' 멤버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한가인과 '1박 2일' 멤버들이 함께하는 봄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연정훈은 아내 한가인에게 반한 순간부터 고백하기까지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드라마 '노란 손수건'의 촬영을 통해 한가인을 처음 만났다는 연정훈은 자신을 휘어잡을 수 있는 한가인의 당돌한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고 고백해 '1박 2일' 멤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한가인은 "사귀기 전에 이미 사귄다고 소문 났었다. 어느날 남편이 '우리 사귄다고 소문났다던데?'라며 웃으면서 오더라"고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정훈이 형이 사귄다고 소문냈네"라며 의심했다.

더불어 한가인은 "오빠(연정훈) 기억에 왜곡이 있다. 오빠는 나한테 사귀자는 말을 못했다. 그냥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행동했다. 드라마 촬영 당시, 오빠가 나와의 회식에 모든 출연료를 다 썼다. 하루는 회식이 끝나고 매니저가 먼저 잠이 들어서 내가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 상황이 됐다. 그런데 오빠가 택시를 잡아 주면서 도착하면 연락하라고 했고, 그렇게 새벽에 연락을 했다. 서로 호감 있는 것은 확인된 상태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고, 그때 오빠가 '우리 그냥 뭐~허허허'라고 하더라. 왜 사귀자고 남자답게 말을 못하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더불어 한가인은 "연애 시작하고 2년 뒤에 결혼했다. 눈을 떠보니까 결혼식장이었다. 오빠가 결혼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바쁜 스케줄에도 오빠가 나를 보러 틈틈이 왔다. 대부분 오빠의 집에서 데이트를 많이 해서 어머니와도 친하게 잘 지냈다. 그런데 어머니가 우리가 만난지 일주년 되는 날 '내년에는 결혼해야지?'라고 하시더라. 당시 내 나이는 23살이었기에 '오빠 우리 결혼해?'라고 놀라서 물었다. 그래서 우리 엄마에게 결혼을 좀 미뤄달라고 설득을 부탁했다. 그런데 엄마가 오빠를 만난 뒤로 오히려 '실물이 더 낫다'면서 결혼을 추천하셨다"고 양가의 적극 추천에 결혼을 추진한 사실을 털어놨다.

무엇보다 한가인은 "결혼 한다면 이 사람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오빠가 우리 궁합도 천생연분이라고 하더라"고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