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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B 김돈규 "6개월 사이 부모님과 이별→뇌출혈…불행 5종 세트" ('근황올림픽')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4-08 00:40 | 최종수정 2022-04-08 06:0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김돈규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음악방송 5주 연속 1위 가수 충격 근황…뇌출혈까지, 대장동 자택으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나만의 슬픔', '단' 등의 히트곡을 남긴 김돈규는 지난 2019년 뇌출혈 수술에 아버지까지 떠나 보내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가수활동을 그만둔 이유는 성대결절로 인해 목젖을 잘라냈기 때문이었다.

김돈규는 근황에 대해 "뇌출혈 이후로 컨디션이 정말 나쁘다. 얼굴이 정말 많이 부어서 사람들이 맞은 줄 안다. 거울을 잘 못 본다"며 "여러 가지 일이 한꺼번에 (닥쳐와서) 5종 세트였다. 어깨 부러지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뇌출혈, 어머니 돌아가시고 대상포진. 이게 6개월 만에 한 번에 왔다"고 털어놨다.


뇌출혈 투병에 대해 김돈규는 "저는 지주막하 출혈이었다. 혈압이 높다 싶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망치로 얻어 맞는 고통이 왔다. 병원에 가서 머리가 아프다 하니까 심각한 거 같다더라"며 "지주막하 출혈 하면 앰뷸런스에서 병원 가는 길에 죽든지, 수술 후에도 장애가 생긴다. 그데 저는 그게 아무것도 없었다. 정말 천운이었다. 그거 때문에 공황장애가 왔다. 아직 많이 회복되지 못했다 사실 많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돌연 활동을 중단한 이유는 '자만심' 때문이라고 표현했다. 김돈규는 "제가 압구정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세 군데를 했다. 바와 펍이 정말 잘 됐다. 근데 중요한 건 전부 아는 손님이니까 제가 전부 응대해야 했다. 그게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돈규는 "제가 지금 옛날처럼 노래를 할 순 없지만 노력해서 꼭 한 번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게 하겠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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