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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민영이 배우로서 사계절을 고루 지나고 있다.
이어 박민영은 "다행히도 제가 매번 성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서 두려움은 없다. 업이 있으면 다운이 있고, 그 다음에는 업이 있다. 이런 가치관을 항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잠깐 주춤하더라도 다시 열심히하면 올라갈 수 있고, 올라가있을 때도 언젠가는 내리막기를 탈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감내하는 게 배우의 몫이라고 생각해서 두려움이 없이 도전하는 편이다. 이번에 뭘 보여줘야겠다 변신해야겠다!는 부담감을 내려놓으려 노력하는 시기고, '이걸 좋아하신다면' 여기서 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디테일한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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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은 시청자들이 자신의 오피스물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제 나름대로는 매번 작품마다 캐릭터르 좀 다르게 입히고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가 같기 때문에 비슷하게 보실 수도 있지만 저는 나름대로 모든 것에 변화를 주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그래도 캐릭터는 바뀌지만 지금 현재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2, 3, 40대 여성분들은 같으니까. 나도 어떻게 보면 저 사람처럼 잘해보고 싶다 내지는 나도 저런 경험이 있는데, 아니면 내가 지금 저렇게 살고 있는데. 이런 공감대 형성이 잘 되는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 작품이나. 그래서 지금 현시대를 잘 파악한 작품에 제가 출연하지 않았나. 그게 성공 요인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금 박민영의 계절은 사계절. 박민영은 "거의 우리나라다. 봄여름가을겨울이 명확하고 확실하게 있고, 가끔은 태풍 가뭄 홍수, 저 역시도 제 나이대의 모든 이들이 경험하는 모든 일들을 거의 다 겪었다. 뭐 물론 제가 일기를 다 공개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을까 싶다. 저의 연기 인생은. 항상 안에서는 싸우고 있었다"고 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 박민영은 극중 기상청 총괄 2과 총괄예보관 진하경으로 분해 10년간 사내연애했던 연인 한기준(윤박)에게 배신당한 상처를 딛고 총괄 2과 특보담당 이시우(송강)와의 사내연애를 다시 시작하는 인물의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냈다.
3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기상청 사람들'은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종영했고, 넷플릭스 내에서도 글로벌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박민영은 '기상청 사람들'을 마치고 tvN '월수금화목토'의 출연을 확정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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