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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아중이 장르물 내 단비를 내렸다. 달달한 로코는 아니지만 쌉싸름한 애증이 느껴지는 김아중 표 '블랙 멜로'. 서사 장인 김아중의 멜로 연기에 드라마는 순식간에 촉촉해졌다.
지난 6일 공개된 디즈니+ '그리드'(이수연 극본, 리건·박철환 연출) 8회에서 정새벽(김아중)은 전 남편 송어진(김무열)의 충격적인 죽음을 맞이한 순간 권새하(서강준)와 함께 시공간을 이동했다. 다행히 옮겨진 시공간에서 송어진과 부국장(장소연)은 살아 돌아왔지만 이로 인해 해방된 김마녹(김성균)과 유령(이시영)의 추적은 다시 시작됐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한 의문들과 함께.
앞서 '그리드' 방영 전 극을 집필한 이수연 작가는 '그리드'를 모니터 하며 "김아중의 어른 멜로를 보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수연 작가가 언급한 김아중의 '어른 멜로'가 장르물 속 애증의 '블랙 멜로'라는 새로운 형태의 멜로로 그려지며, 김아중만이 이끌 수 있는 텐션과 미묘한 케미스트리로 서사를 더욱 견고히 만들었다.
이처럼 내공 깊은 연기로 '서사 맛집'을 이끄는 김아중의 '그리드'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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