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키 크고 농구 잘하는 한수, 내 역할인 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07 14:47


사진=tvN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병헌이 '우리들의 블루스'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7일 오후 tvN은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가 참석했다.

이병헌은 "대본을 받고 옴니버스가 익숙치 않으니 습관처럼 대본을 읽고 한수가 많이 나와 '한수가 나구나'했다. 그런데 읽다 보니 농구를 엄청 잘하고 키가 커서 덩크슛도 하고 학교에서 제일 컸었대 학교에서 한수가. 거기서 확신을 했다. '이게 나구나'. 확실히 나구나. 그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제가 그 캐릭터가 아니었고, 또 그 다음에 인권이란 캐릭터, 정준도 있고, 그러면서 '내가 정준이구나. 나 선장이구나' 이러다가 또 읽는데 인권이 나오고 이래서 '싸움을 좀 하니까 나구나'했는데 안 나오더라. 중간 중간 나오기는 하지만. 5~7권 정도 읽었을 때 '제 캐릭터 이름이 뭐죠?'했더니 동석이라더라. 그래서 머릿속으로 지우고 동석을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다.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한다.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높이는 중이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각 배우들이 보여줄 이야기들도 관전포인트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14명의 배우들이 각자 에피소드 안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이에 이병헌을 필두로 공개 열애 중인 커플 신민아와 김우빈이 드라마에 함께 합류하며 역대급 캐스팅을 확정했고, 이들뿐만 아니라 한지민 차승원 이정은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이름만 들어도 입이 벌어지는 배우들의 조합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