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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히어' 포기하던 자리에서 노희경 작가에 '써두신 것 없냐' 제안"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07 14:27


사진=tvN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병헌이 4년 만에 안방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tvN은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가 참석했다.

이병헌은 4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그는 "노희경 작가님과 '히어'라는 작품으로 함께하기로 모였었다. 배우, 감독님들과 작품을 준비해나가다가 코로나때문에 그 작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자리가 있었다. 그래서 다같이 모여서 '못하게 될 것 같다'고 하시는데 제가 장난처럼 '그동안 다른 거 써두신 것 없으세요?' 이렇게 말씀을 드렸다. 저는 사실 장난처럼 얘기한 건데 작가님이 조금 고민을 해보셨나 보다. 아무래도 이렇게 모이기가 힘들고, 노희경 작가님과 언젠가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모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잖나.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이 캐스트를 그대로 이야기를 쓰신 건데, 저는 촬영을 하고 대본을 읽을 때부터 대만족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다.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한다.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높이는 중이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각 배우들이 보여줄 이야기들도 관전포인트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14명의 배우들이 각자 에피소드 안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이에 이병헌을 필두로 공개 열애 중인 커플 신민아와 김우빈이 드라마에 함께 합류하며 역대급 캐스팅을 확정했고, 이들뿐만 아니라 한지민 차승원 이정은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이름만 들어도 입이 벌어지는 배우들의 조합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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