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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子 심장마비로 사망 직전 이상한 사고…누가 나를 미는 듯 넘어져"('같이삽시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4-07 07:03


사진제공=K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윤희정이 "지난 해 심장마비로 세상 떠난 아들"에 대해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붉히게 했다.

지난 6일 방송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윤희정 김수연 모녀가 함께 했다.

윤희정은 "몇 개월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사선가에 와서 처음 웃었다"며 운을 뗐고, 이어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들의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윤희정은 "한동안 이 얘기가 나올 것 같은 곳에는 가지 않았는데, 여기 와서 처음 꺼내는 이야기"라며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특히 윤희정은 "아들의 죽음 소식을 듣기 직전 이상한 사고까지 겪었다. 아들 부탁을 받고 밖에 나갔다. 길 한복판에서 누가 나를 미는 것 같았다. 대자로 넘어졌다가 집으로 들어갔다. 근데 걔가 떠났다고 전화가 온 것"이라며 "그렇게 넘어진 시간이 3시 30분이었다. 아들이 떠난 시간이었다. 소름이 쫙 돋았다. 근데 진짜로 누가 미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집에 와서 딱 앉았는데 떠났다. 그 다음날 아침에 옷을 갈아입려고 하니까 가슴 한가운데 새까맣게 멍이 들어있었다. 일주일 내내 울고 불었다. 울고 나니까 그 멍이 싹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처음에 안 믿었다. (아들이) 미국에서 19년 동안 지내 코로나때문에 몇 년동안 못 봤다. 근데 없는 것하곤 다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희정은 "이게 4~5개월 지나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아니다"라고 말했고 김수연은 "잘 지내다가도 눈물이 울컥 나온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KBS
이후 윤희정 김수연 모녀는 특별 무대를 꾸몄다. 윤희정이 엄마의 마음으로 작사하고, 딸 김수연이 부모님을 향한 마음으로 작곡해 작년에 작업을 마친 신곡 '웃으면서 가자'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발매가 늦어졌다. 모녀의 노래를 듣고 난 뒤 김청은 "이 노래를 듣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지. 따가워"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모녀를 위해 혜은이가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혜은이는 "두 사람을 위해 내 생에 처음으로 밥을 해보려고 한다"며 자매들을 놀라게 했고, 혜은이의 도전에 윤희정은 불안해하며 주방으로 함께 들어섰다. 혜은이를 따라다니며 감시하던 윤희정은 혜은이에게 "밥솥은 밥통에 넣으면 되는 거냐"고 물었고, 혜은이는 "밥할 줄도 모르냐"고 반박하며 티격태격 절친 케미로 주변을 웃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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