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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김준수가 드레스룸을 최초 공개했다.
드레스룸으로 들어간 김준수는 "이건 미국에서 산 건데", "이거 진짜 비싼 건데"라며 옷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이어 여러 벌을 고심해 선택, 캐리어에 넣었다.
잠시 후 옷을 들고 그가 향한 곳은 안무실이었다. 김준수는 "계절감이 맞지 않거나 집에 있어도 입지 않는 옷들이 있다"라며 일명 준수 장터를 열어 싼값에 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수익금은 유기견을 위해 기부될 것이라고. 김준수는 "츄를 키우고 유기견에 대해 공부했다. 조금이나마 따스한 손길을 보내면 더 많은 예쁜 유기견들이 주인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라며 선한 취지를 설명했다. 더불어 경매 수익금에 자신의 사비를 더해 기부를 진행할 것임을 알려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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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인 만큼 연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연금은 어떤 식으로 받냐"고 묻자 "미리 목돈으로 받을 수 있고 평생 나눠 받을 수도 있는데 저는 남자답게 평생 받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부인에게 양도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된다"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공개된 모태범의 일상. 아침에 눈뜨자마자 하는 일은 세탁기를 작동시키는 거였다. 모태범은 "빨래하는 게 하루 첫 루틴이다. 냄새에 예민해서 빨래는 제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김원희는 "1등 신랑감"이라며 감탄했다. 또 러닝머신에서 운동을 한 후 샤워도 하며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아침 식사로는 가볍게 아몬드 음료와 과일을 선택했다. 모태범은 "다이어트 때문에 웬만하면 하루에 한 끼 먹으려고 한다. 점심을 많이 먹는 편인데 거의 10000칼로리 넘게 먹어서 그런다(살이 잘 안 빠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뜻밖의 취미생활도 있었다. 손톱 다듬기였다. 모태범은 "스케이트 선수들은 날을 갈 때 돌가루와 쇳가루가 손톱에 묻을 수 있다. 그게 싫어서 신경 써서 관리를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모태범이 외출해 도착한 곳은 자신이 운영하는 운동 센터였다. "이 샵은 2018년부터 시작했는데 원래 23살 때부터 헬스장을 운영해왔다"라며 CEO로서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하루 일과를 마친 후에는 혼술을 하며 뜨개질을 해 다시금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수세미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며 뜻밖의 의욕을 보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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