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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장영란 “시댁이 결혼 반대..아버지 돌아가시고 미안하다고 사과” 눈물 (떡볶이집 그 오빠) [종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04-06 09:06 | 최종수정 2022-04-06 09:07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결혼 전 시댁의 반대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시부모님이 이를 사과했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팔색조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영란이 출연해 남편인 한의사 ♥한창과의 결혼 이야기부터 데뷔 전 스토리까지 모두 들려줬다.

이날 이제 결혼 14년차라는 장영란은 한창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과거 지석진이 MC를 맡은 SBS '진실게임'을 통해 남편을 만났다며 "당시 지석진이 1등 신랑감이 나오니 잘 찾아보고 잘해보라고 권유했었다. 그때 남편을 찾았다. 마침 나한테 프러포즈하는 콘셉트였다"고 떠올렸다.

이에 지석진이 "네가 먼저 연락을 한거냐"고 물었고 장영란은 "남편이 제 오래된 팬이라더라. 작가님이 연락처를 줘도 되느냐고 물었는데 송은희 언니가 '줘 뭐 어때. 연락하고 지내'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잘 이어졌다. 그 다음부터 지석진을 볼 때마다 고맙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슬럼프도 고백했다. 장영란은 "제일 힘하게 슬럼프가 왔을 때는 연애를 못하겠더라. 방송을 본 모든 어머니들이 날 반대했었다. 방송에서 이 사람 저 사람 좋다고 하는 역할을 하니까 남자를 밝히는 이미지가 됐었다. 특히 아빠가 많이 속상해하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의외로 자신이 굉장히 보수적이라고 밝히며 "사귀어야만 손잡을 수 있고 한 달 뒤부터 뽀뽀가 가능하다"고 철학과 철칙이 정확하게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비호감 이미지는 결혼 후 살림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호감이미지로 바뀐 것 같다고 했다. 장영란은 "한의사와 결혼하는 것이 가장 컸다"고 덧붙였다.

장영란은 시댁의 반대로 결혼 과정이 쉽지 않았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결혼 전에 시어머님, 시아버님이 반대를 하셔서 결혼식 당시 아버지가 슬퍼하셨었다. 내가 사랑을 못 받을까봐"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지금도 잘해주시냐"고 김종민이 물었고 장영란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췌장암으로 오랫동안 투병하시다가 하늘나라에 가셨다. 우리 아빠는 슈퍼맨같았다. 아프지 않을 사람인데 아파서"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투병 과정에서 가족의 힘을 느꼈다. 남편이 아빠 곁에서 뭐든 다 해드렸다. 나중에는 자기 병원에 모셔서 끼니를 거르며 아빠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그리고 명절에 시댁으로 가려고 하면 시부모님이 오지 말고 아빠 곁에 있으라고 했다.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저도 더 잘하게 됐다. 나중에는 아빠 손을 잡고 딸내미 상처 줘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당시 시부모님은 "딸을 반대해서 미안하다. 딸처럼 예뻐해 주겠다. 걱정하지 말고 하늘나라에 가라"라고 사죄를 했다고. 장영란은 "아빠도 그 진심을 듣고 편하게 눈을 감으신 것 같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슈퍼맨 같던 아빠가 돌아가시는 걸 보고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는 장영란은 "나도 언젠간 그러겠구나 싶었다. 하루를 정말 예쁜 말만 하고 좋은 것만 전달하자 싶었다. 그리고 내일 죽더라도 후회 없는 삶을 살자고 생각했다. 아빠의 영향력이 컸다"고 말했다.

한편 장영란은 지난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딸, 아들 두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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