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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방탄소년단 뷔가 국보급 비주얼과 환상적인 무대매너로 '꽃을 단 남자'라고 불리우며 그래미를 빛낸 주인공이 됐다.
객석에 잠입한 뷔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에게 귓속말을 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도입부는 이날 밤의 하이라이트로 화제를 모았고, 블랙 슈트와 베스트를 매치한 쓰리피스 착장으로 섹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무대를 찢었다.
뷔는 댄스 브레이크, 슈트 재킷을 이용한 퍼포먼스 등 격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보컬은 CD를 삼킨듯했고, 리듬을 가지고 노는 듯한 정확한 박자감과 여유로운 표정 연기로 '무대 천재'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선보였다.
미국 대중음악 전문 매체 'Billboard(빌보드)'는 16팀의 팝스타 무대 중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퍼포먼스 무대"로 꼽았다.
'빌보드'는 특히 뷔가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비밀스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하며 "뷔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귀에 듀엣에 대한 제안을 속삭였기를 바란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구글은 뷔가 장악했다. 그래미 어워드가 열리는 미국의 구글 실시간 트렌드에 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38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해외 기사 또한 뷔와 관련된 기사가 주를 이루었다.
뷔의 본명 'KIM TAEHYUNG'은 '#GRAMMYs'에 이어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 2위에 올랐고, 뮤트되어 트렌딩에 오르지 않는 'taehyung'은 230만, 'KIM TAEHYUNG'는 100만 언급량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남자임을 제대로 증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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