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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홍상수·김민희 커플의 문제작 '소설가의 영화' 21일 개봉…예고편 공개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4-05 16:12


사진제공=영화제작전원사

사진제공=영화제작전원사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홍상수 감독의 문제작, 27번째 장편영화 '소설가의 영화'가 21일 개봉을 확정하고 5일 예고편을 공개했다.

'소설가의 영화'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작품. 공개된 30초 예고편에는 길수(김민희)를 따라 어느 책방을 찾는 준희(이혜영)의 모습이 보인다. "나 사실 여기 주인 알아요, 아까 만났었어요, 길수 씨 보기 전에"라는 준희의 말에 "그래요?"라며 놀라서 답하는 길수의 모습은 두 사람이 서로 같은 사람을 알고 있는 듯 보이며, 책방 주인과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흑백 영화인 '소설가의 영화'는 극 중 소설가 '준희' 역을 맡은 배우 이혜영이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김민희)를 만나게 되어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종국에는 영화를 만드는 그의 삶과, 작품을 만들며 발견한 사랑에 대한 감동적일 정도의 진심 어린 헌사로 기억될 것이다"(Little White Lies), "삶과 예술에 대한 불완전한 사색들로 가득 찬, 목적지 없이 천천히 움직이는 듯 보이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영화"(Sight and Sound), "홍상수의 영화에서 항상 존재하는 것, 발가벗은 정직함, 지적 훈련, 초현실주의적 현기증 그리고 그 사이에서의 황홀한 떨림들"(Le Polyester), "홍상수 감독의 카메라는 지금 천 가지 색깔로 빛나고 있다"(OTROS CINES) 라는 외신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2019년 아내와 이혼 소송에서 패소하며 여전히 기혼자 상태인 홍 감독과 김민희는 7년째 자신들만의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홍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에서 다정한 스킨십을 이어가는 등 흔들림없는 관계를 과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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