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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다룬 영화 '공기살인'(조용선 감독, 마스터원엔터테인먼트 제작)이 오는 22일 개봉을 확정했다.
'살인의 추억' '1급기밀' 등 실화 소재 영화에서 더욱 두각을 드러낸 김상경이 원인 모를 폐질환으로 가족을 잃고 사건에 뛰어드는 의사 정태훈 역을 맡아 진실성 있는 열연을 펼친다.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로 대세 반열에 오른 이선빈은 언니의 죽음으로 검사에서 변호사가 된 한영주 역으로 진솔하고 강단 있는 캐릭터를 보여준다. 영화 '킹메이커', 드라마 '크라임 퍼즐'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맹활약 중인 윤경호는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오투의 서우식 과장으로 변신해 이제껏 보지 못했던 다른 이미지로 극의 한 축을 이끈다. 서영희는 태훈의 아내이자 영주의 언니인 한길주 역으로 나와 특유의 현실감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더하며 사건의 발단을 이룰 예정이다.
'공기살인'의 연출을 맡은 조용선 감독은 오랜 시간 철저한 자료 조사와 검수를 거쳐 시나리오를 썼다. 영화 '소원' '터널' 등의 원작자로 알려진 소재원 작가의 소설 '균'을 원작으로 해 사회적 문제를 다룬 또 한 편의 영화가 될 전망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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