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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국내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이 격리해제 이후 휴먼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박경목 감독, 파란오이 제작) 홍보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을 통해 편견과 고정관념이라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새롭게 탄생한 가족 공동체를 그린다. 김영옥은 정말임 여사 역을 맡아 무뚝뚝하게 툭툭 내뱉는 말투와 못마땅한 듯 찡그린 표정으로 현실 엄마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이에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었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김영옥과 김영민, 박성연의 명연기와 꽉 짜인 스토리, 유려한 연출이 호평을 받으며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화두를 던져 가족드라마의 새 장을 연다. 이정은도 특별 출연해 활력을 더했다.
단편영화를 통해 밴쿠버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해외영화제의 큰 관심을 받은 박경목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섬세하고 인간미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과 '반도' '강철비' '부산행' '써니'의 이형덕 촬영감독과 영화 '특송' '오케이 마담' '돈'과 드라마 '인간수업'의 황상준 음악감독 등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했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김영옥, 김영민, 박성연, 김혜나, 그리고 이정은이 출연했고 '사랑의 확신' '후회해도 소용없어'의 박경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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