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인터뷰②]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지연(보나) "결말? '백민채' 아니라 여러 추측"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04 22:44 | 최종수정 2022-04-05 08:00


사진=킹콩by스타쉽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룹 우주소녀의 멤버 겸 배우 김지연(보나)이 결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지연(보나)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온라인을 통해 만나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권도은 극본, 정지현 연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결말에 대한 수많은 추측이 이어졌던 드라마다. 특히 고유림의 사망설이 계속해서 도는 등 관심을 증명하기도. 김지연은 "주위 분들이 제가 어딜 가면 자꾸 제가 죽냐고 물어보시더라. '유림이 죽어?'하시는데 '유림이가 왜 죽어요?'했었다. 그런데 계속 물어보더라. 그래서 '아 사람들은 유림이가 죽는다고 생각하는구나' 했었다. 그런데 엔딩은 사실 민채의 성이 '백'이 아니라서 저도 대본을 보면서도 '응?'했었다. 그러면서 '희도 남편은 누구야!'라고 여러 추측들을 하기도 했다"고 했다.

김지연은 결말에 대해 "'너무 슬픈 엔[딩 아니에요?'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게 현실이라더라. 그리고 엄마랑 얘기를 나누는데 엄마도 그러시더라. '당연히 첫사랑과 결혼한 사람은 드물다'고. 작가님과도 그런 얘기를 했다. '나도 저때는 저랬지. 저런 친구가 있었지. 저런 첫사랑이 있었지'하면서 공감하면 좋겠다고 말해주셨다. 그 말이 되게 마음이 와 닿았다. 저희 엄마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연락이 안돼서 갑자기 생각나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 그렇게 생각하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킹콩by스타쉽 제공
극중 나희도(김태리)와 백이진(남주혁)의 사랑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고유림(김지연)과 문지웅(최현욱)의 사랑은 이뤄졌다. 김지연은 "지웅이와 유림이는 결혼을 하고, 지웅이가 프러포즈를 하면서 끝이 났다. 그래서 유림이에게는 더 이상의 어떤 불행도 없었고 저는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았다. 유림이가 더 이상 불행하지 않아서"라며 "저희는 그런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 진짜 애절하게 사랑했던 커플도 헤어질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풋사랑인 것 같은 사랑도 결혼까지 하는 경우가 있잖나. 그런 점을 표현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 유림이와 지웅이는 항상 알콩달콩하게 나오다 보니 언니 오빠들도 장난식으로 '결혼해!'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을 배경으로 사회의 혼란 속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사랑과 청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4일 방송한 16회를 끝으로 종영하며 11.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지연은 극중 나희도의 평생의 라이벌이자 우정을 간직한 친구 고유림을 연기하며 펜싱부터 로맨스, 청춘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보나는 '최고의 한방'으로 연기를 시작해 '란제리 소녀시대', '당신의 하우스헬퍼', '오! 삼광빌라!'에 이어 '스물다섯 스물하나'까지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배우로서도 자신의 길을 열어가는 중이다. 또한 현재는 Mnet '퀸덤2'를 통해서도 그룹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