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소녀시대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제시카는 한국 이름인 정수연으로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그런데 소녀시대 출신이라는 설명과 함께 '조선족'이라고 신상정보가 표기돼 논란이 야기됐다. 미국 출신도, 한국인도 아닌 중국 소수민족인 '조선족'이라고 제시카를 소개한 것은 그만큼 한국을 얕잡아보는 행동이며 문화와 출신에 대한 이해나 존중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2세대 K팝 아이돌로, 최강의 한류 걸그룹으로 전세계를 호령했던 소녀시대 멤버가 정체성을 잃고 추락한 모습에 팬들의 안타까움만 커지고 있다.
여론과 관계없이 제시카는 이미 중국 후난성 창사에 도착, 3일 '퍼펙트'와 '실락사주'로 무대 촬영을 마친 상태다.
제시카는 2016년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중국 매니지먼트사인 해령신배해윤연예경기유한공사, 귀주신배전매유한공사 등과 연예 중개대리권 양도계약을 체결했으나, 두 회사는 제시카 측이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2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제시카 측은 해당 국가의 중재판정을 따라야 한다는 근거로 맞서며 한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결국 최종 패소 판정을 받았다. 또 제시카는 최근 자신이 설립한 패션브랜드 블랑앤에클레어를 운영하는 블랑그룹이 채무액을 상환하지 않았다며 조이킹엔터프라이즈로부터 80억원 규모의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