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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권은비가 자신의 다채로운 색깔을 듬뿍 담은 앨범 '컬러'로 돌아왔다.
오는 5월 뮤지컬 '태양의 노래'로 뮤지컬 배우로도 변신하는 권은비는 "새롭게 뮤지컬도 들어가서 뮤지컬 연습도 많이 했다. 이번 앨범과 관련된 콘셉트 영상도 촬영하면서 지냈다"고 그간 근황에 대해 전했다.
권은비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앨범 '컬러'를 통해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자신만의 색과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 대해서는 "'오픈'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 문을 열었다면, 이번에는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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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존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권은비는 "불완전하지만 그 모습도 매력적이고 당당하다는 메시지다"고 '글리치'의 뜻을 짚었다. '글리치' 처음 들었을 때는 "이거 내 곡이다, 내가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녹음실에서 처음 들었는데, 듣자마자 '이건 어떤 악기가 들어가고, 어떤 작곡가님이 쓰셨지?'라는 궁금함이 생겼다. 신비롭고 몽환적인 곡이다"라며 당시를 돌이켰다.
앞서 수중에서 찍은 콘셉트 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권은비는 수중 촬영에 대해 "처음이라 걱정을 했었다. 물속에서 눈을 뜨는 것도 처음이었다. 일단 떨렸다. 감독님이 물 밖에서 찍고 계시고 전 물속에 있어서 잘 안 들렸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찍었는데, 너무 예쁘게 나와서 만족스럽다. 저의 필과 감이 결과물을 만드는데 플러스가 된 것 같다. 물 안에서 눈 뜨는 것은 처음인데 '해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눈을 떴다. 팬들도 굉장히 좋아해 주셔서 기뻤다"고 말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런 안무에서는 보깅이라는 장르를 넣었다"는 그는 "그래서 더 다채롭고 화려해진 것 같다. 포인트가 많으니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신선하고 새롭고 봤을 때 예뻐서 꼭 해내고 싶었다. 보깅댄스는 남몰래 레슨을 받은 적 있는데, 안무에 들어간 줄 몰랐다"며 이번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즈원 멤버에서 이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권은비는 "솔로 활동을 처음 했을 때는 모든 부분이 어색했는데 이제는 적응을 하면서 나아지는 것 같다. 열심히 발전해가는 것 같다. 이번 앨범으로는 무대를 즐길 것이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서는 "이번 활동을 통해 권은비라를 사람에게 다채로운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이전 활동을 하면서 저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 드렸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안 보였던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생각을 많이 했다. 준비된 은비가 아닌 진짜 나를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녹음에 임했다. 앨범에서 주는 메시지도 비슷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권은비가 결점이 많지만 그 결점마다도 당당하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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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컬러'를 발매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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