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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폭행파문' 윌 스미스, 할리우드 퇴출되나…넷플릭스 주연작 무산 위기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4-03 09:36 | 최종수정 2022-04-03 09:39


Will Smith, right, hits presenter Chris Rock on stage while presenting the award for best documentary feature at the Oscars on Sunday, March 27, 2022, at the Dolby Theatre in Los Angeles. (AP Photo/Chris Pizzello) 032722127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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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폭행파문'을 빚은 배우 윌 스미스가 할리우드에서 퇴출될 위기다.

버라이어티 등 현지 언론은 2일(현지시각) "넷플릭스가 윌 스미스 주연의 액션 스릴러 '패스트 앤 루즈' 제작 속도를 늦췄다"고 보도했다.

'패스트 앤 루즈'는 '데드풀2' '분노의 질주 : 홉스&쇼'로 유명한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손을 떼고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폴 가이' 연출을 맡으면서 새 감독을 물색해왔다. 그러나 윌 스미스의 폭행 사건이 벌어지면서 제작이 중단된 상태다. 아직 영화 제작 자체가 무산된 것인지, 윌 스미스를 대신할 새로운 주인공을 찾을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패스트 앤 루즈' 뿐 아니라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들이 속속 위기를 맞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은 애플 영화 '해방'은 편재 포스트 프로덕션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공식적인 개봉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윌 스미스는 극중 남부 플랜테이션에서 도망쳐 노예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북부군에 입대한 피터 역을 맡았다. 작품은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될 정도로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윌 스미스 사태로 개봉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윌 스미스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을 폭행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사과하며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 아카데미 측은 이를 받아들였고, 윌 스미스에 대한 징계 절차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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