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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 이이경, 취객 구조담 언급 "옷으로 묶었다"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4-01 11:39


사진 제공=E채널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 이이경이 극단적 선택 시도자를 구조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이경은 1일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떨고 있는 취객에 옷을 덮어주려고 하면서 묶었다"라고 했다.

'용감한 형사들'에서는 현직 형사들이 출연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범죄 예방법도 알려주는 등 재미와 정보, 의미를 모두 담는다. MC는 송은이, 안정환, 이이경이 맡았고,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전문가 패널로 합류한다.

'예능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는 배우 이이경은 탁월한 입담으로 예능까지 접수한 이이경인 만큼 '용감한 형사들'에서도 톡톡 튀는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이경은 2020년 극단적 시도를 하려고 한 시민 구조에 망설임 없이 나섰다는 미담의 소유자다. 당시 서울 한남대교 위에서 달리는 화물 차량에 몸을 던져 자살을 시도하려는 만취자를 구조했다.

이에 대해 이이경은 "새벽에 집에 가는데 강변북로를 타기 위해 한남대교를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트럭이 급정거하더라. 기사님이 갑자기 내리더니 뒤에 있는 차를 보고 도와달라고 하더라. 알고보니 그 차앞으로 취객이 뛰어 들었는데 기사님과 싸웠다는 것이다. 그런데 잡으려고 하니 취객이 한강에 뛰어들려고 했다. 엄청 추울 때였다. 막 뛰어 내리려고 해서 막 잡았는데 취객이라 무거웠다"며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해당 취객에게 옷을 덮어주려고 하면서 묶었다. 묶은 다음 진정시켰다. 많이 취한 것 같더라. 계속 호랑이가 보인다고 하시더라. 경찰관님이 오셔서 인계했다. 현장을 보고 집에 못 가겠더라. 그래서 세차를 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 기사가 나도 되겠느냐 해서 거절했다. 기사가 나면 취객분이 술이 깬 후 후회할 것 같았다. 그런데 기사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다른 출연진의 감탄이 이어졌고 권일용은 "이는 경찰 교육을 1년 정도 이수해야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해, 박수를 샀다.

'용감한 형사들'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형사들의 피땀어린 진짜 이야기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1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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