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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괴이' 구교환·신현빈 캐릭터 포스터 공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3-29 08:2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괴이'가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 남다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4월 29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연상호 류용재 극본, 장건재 연출)는 29일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 남다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마음속 지옥을 여는 기이한 힘에 현혹된 이들의 모습이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칠흑 같은 어둠 속 희미하게 스며든 한 줄기 빛처럼, 과연 이들은 재앙을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인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마음 속 짙은 어둠에 잠식된 정기훈(구교환 분), 이수진(신현빈 분), 한석희(김지영 분), 곽용주(곽동연 분), 한도경(남다름 분)의 혼란이 담겨 있다. 다섯 명의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표정으로 자신 앞의 혼란을 표현하는 중이다. 혼돈과 공포, 광기, 그리고 결연함이 담긴 각기 다른 얼굴은 기이한 힘에 맞선 이들의 운명을 암시하는 듯하다.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으로 변신한 구교환은 강렬한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컬트 잡지이자 유튜브 채널인 '월간괴담'을 운영하는 그는 진양군에서 발견된 귀불을 조사하다 믿지 못할 현상과 마주한다. "절대 바라봐선 안 돼"라는 날카로운 경고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기이한 힘과 맞서게 될 정기훈, 그의 사투에 이목이 집중된다.


끔찍한 재앙을 맞닥뜨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으로 분한 신현빈은 혼돈에 빠진 얼굴이다. 하나밖에 없는 딸의 죽음으로 남편인 정기훈과 떨어져 홀로 진양군에서 지내던 중, 귀불이 불러온 재앙에 휘말린다. "그 사람이… 여기에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는 이수진이 마주하게 된 혼돈의 실체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인한 파출소장 '한석희'를 맡은 김지영의 존재감도 흥미롭다. 남다른 카리스마에 리더십까지 겸비한 한석희는 마을에 일어난 알 수 없는 사건 속에서 아들 한도경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한다. "반드시 널 구할게"라는 문구와 충격으로 일렁이는 얼굴 너머엔 집념이 가득하다. 정기훈과 함께 재앙에 맞서게 될 그의 활약도 기다려진다.

트러블 메이커 '곽용주'로 완벽 빙의한 곽동연은 광기 어린 눈빛 하나로 소름을 유발한다. 한눈에 봐도 어딘가 비뚤어진 인물인 곽용주에게 있어 마을을 덮친 끔찍한 재앙은 흥밋거리일 뿐이다. "다 뒤져버리기 좋은 날이네"라는 문구는 아슬아슬한 그의 행보가 재앙 속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케 한다.


남다름은 혼란에 빠진 진양군 사람들 속에서 선한 의지를 잃지 않는 유일한 인간 '한도경'의 분노를 담아냈다. 시끄러운 일에 엮이지 않고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어느 날 찾아온 재앙은 한도경의 저항심을 깨운다. "제발 나 좀… 내버려 둬"라는 그가, 아비규환의 상황 속 사람들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4월 29일(금) 티빙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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