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성별까지 바꾸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배우 이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속 열연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특히, 이연은 감정을 숨긴 채 여유롭게 웃던 백성우가 진실을 밝혀 내려는 심은석과 날카롭게 대립하는 과정을 서늘한 눈빛으로 가감 없이 표현해 내는가 하면, 예리한 질문으로 숨통을 조여오는 심은석에 의해 분노와 초조함을 오가는 백성우의 급격한 심리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내 극의 서스펜스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짧은 헤어스타일마저 완벽히 소화해 내며 중학생 소년 백성우 캐릭터를 위화감 없이 탄생시킨 배우 이연에게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연은 다수의 독립, 단편 영화에 참여하며,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는 실력파 신예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와이드 앵글-한국단편 경쟁' 부문에 선정된 영화 '거북이가 죽었다'를 비롯해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부문에 선정된 또 다른 출연작 영화 '절해고도'에서는 인물의 결연한 의지를 리얼하게 전달하기 위해 과감히 삭발을 감행하는 연기 투혼을 펼쳐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D.P.'(디피) 속 이등병 안준호(정해인)의 여동생 안수진 역으로 분해 현실 공감 연기로 눈도장을 찍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배우 이연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은 소년 범죄와 소년범들을 향한 다양한 이야기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다루며, 각기 다른 신념과 주관을 가진 네 명의 판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뜨거운 화두를 던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