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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강남이 '지하철 친구'에게 감동적인 1000만 원어치의 선물을 안겼다.
첫번째로 장미꽃에 손편지다. 그는 "감동스러운 편지로 울컥하게 만들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삼성역 지하철 광고를 두 번째로 준비했다. 강남은 "고맙다는 마음을 모든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손편지, 지하철 광고 만으로 막 감동을 안할 것 같아서"라며 800만 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꺼냈다. "직접 가서 샀다"는 강남은 축구선수 손흥민이 모델인 시계를 꺼냈다. "승리와 시계와 차 얘기를 몇번 했다. 차를 사줄 능력은 안되니까 시계를 준비했다"면서 "아마 이거 받으면 손 떨 걸요"라며 상상했다. 이에 제작진이 "3개를 다 줬는데 승리 씨의 반응이 별로면 어떡하냐"라고 묻자 "다 반납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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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손편지를 읽은 최승리는 "아. 감사해요. 나도 사랑한다. 사랑스러워"라며 슴슴한 리액션을 했다. 그러면서 "리액션을 하고 싶어도 부끄러워서"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강남은 최승리를 데리고 삼성역으로 향했다. 자신의 얼굴이 크게 담긴 지하철 광고판을 본 최승리는 "아 깜짝이야. 뭐야 이게"라며 민망한 듯 웃었다. 강남은 "지하철 친구예요. 이 친구 덕에 잘 됐어요"라며 큰 소리로 자랑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는 강남은 무릎을 꿇고 시계를 선물했다. 강남은 "네 덕분에 잘 됐고, 내 친구가 되줘서 고마워"라고 다시 한 번 마음을 전했다. 시계 가격을 묻자 최승리는 "10만원 이상?"이라며 얼떨떨하게 답했고, 강남은 "850만 원"이라고 밝혀 최승리를 놀라게 했다. 최승리는 "오늘 감동해서 말이 안나와. 지금 울 것 같은데, 죽을만큼 기쁘다"는 마음을 이야기했지만 큰 리액션을 아니었다.
결국 강남은 "그날 이후로 다시는 선물 콘텐츠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제작진에게 전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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