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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3' 이민영, 아이 낳고 사망…원한 품고 혼령 컴백하나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2-28 09:1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주미, 전수경, 이가령이 인생 2막을 시작한 돌싱즈의 파란만장 서사를 예고했다.

지난 27일 오후 9시에 방송된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 2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7%,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회보다 상승한 시청률로 심상치 않은 기세를 드러냈다.

'결사곡3' 2회에서는 신기림(노주현)에 빙의된 딸 지아(박서경)에 대한 걱정에 휩싸인 사피영(박주미)과 서반(문성호)의 정체를 알게 된 이시은(전수경), 전남편인 판사현(강신효)과 관련된 비보 소식을 듣게 된 부혜령(이가령)의 이야기가 담겼다.

먼저 신기림에 빙의된 지아는 새벽에 신유신(지영산) 집으로 이동해 스산함을 안겼다. 계단을 오르던 지아는 마주친 아미(송지인)에게 "야들하게 생겨가지고, 냉수 먹고 속차려"라고 근엄하게 얘기했고, 신유신에게 "애비 골프 가자"라며 신기림처럼 행동해 의문을 자아냈다. 게다가 지아는 "김동미~~"라고 호통치며 김동미(이혜숙)에게 달려들었고, 지아에 씐 신기림를 확인한 김동미는 공포에 떨었다. "억울하게 죽었어. 김동미 땜에"라고 소리치던 지아는 이내 가슴을 움켜주며 정신을 잃었다. 아미의 전화를 받고 곧바로 신유신의 집으로 향한 사피영은 지아의 빙의 소식에 충격을 받았고, 김동미는 자신이 밤마다 눈물바다를 한 탓에 신기림이 떠나지 못한 것 같다고 둘러대는 뻔뻔함을 보였다. 또한 사피영에게 따로 지아가 빙의 때 했던 행동을 전한 아미는 신기림의 죽음에 김동미가 연관이 있을 거라 추측했고, 김동미는 "오리발루 나가면 돼"라고 의지를 다지는 멘탈 갑 면모를 드러냈다.

전남편 박해륜(전노민)의 치료를 위해 한방병원에 동행했던 이시은은 박해륜의 초라한 오피스텔 생활에 할 말을 잃었고, 삐뚤어진 입을 보고 착잡해했다.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갔던 남편이 뇌출혈 수술 후 왼쪽이 마비된 채 돌아왔다는 라디오 사연에 공감했던 이시은은 박해륜의 구안와사를 사피영과 부혜령에게 털어놨지만 흔들리지 말라는 두 사람의 말에 마음을 다잡았다. 여기에 어젯밤 '아는 사이'임을 강조한 서반은 이시은과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은 미술 학원을 다녔던 친구라고 밝혔고, 이시은의 사소한 점까지 다 기억하고 있음이 드러나 놀라게 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한층 친근하게 다가온 서반은 "시은아... 참 좋다..."라고 툭 던지며 자신의 생일에 향기(전혜원), 우람(임한빈)과 함께 식사를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사슴같은 눈으루, 잘 웃던 열두살 소녀가... 지금 내 앞에 있다"라며 "도착해서 문자 보내두 돼?"라는 멘트까지 더해 설렘의 기류를 형성했다. 그 사이, 이시은의 집에 갔던 부혜령은 향기에게 박해륜이 이시은에게 연락했음을 알렸고, 이시은은 향기가 마음 약해지지 말라고 걱정하자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지난 밤 매니저 차 사고로 회식 중간에 빠졌던 부혜령은 서반과 이시은이 둘만 남아 얘기를 나누며 친근해졌을까 의심했지만, 거울을 보고는 "나눈들... 게임이 돼?"라며 자신만만해했다. 향기와 우람이에게 서반은 좋고 멋진 분이라고 평한 부혜령은 다음 날 "오늘 집 좀 보여주시면 안돼요?"라고 하며 집을 알아본다는 핑계로 서반의 집으로 갈 것을 계획한 뒤 "난 너무 뇌가 좋아"라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드럼을 치며 기쁨을 표출하던 부혜령은 친구에게서 "판변 상당한 것 같던데 알아?"라는 전화를 받고 경악했고, 판사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눈물만 흘리던 판사현이 전화를 받지 않아 귀추가 주목됐다.

그런가 하면 바다를 무사히 출산했던 송원(이민영)은 행복한 미소로 아이를 안았지만 곧 호흡이 불안정해졌고, 의료진의 처치에도 끝까지 아이를 지키고 숨을 거둬 파란을 일으켰다. 의사로부터 아들 출산 소식을 듣고 축제 분위기가 됐던 판사현과 판문호(김응수), 소예정(이종남)은 곧바로 의사가 "운명하셨습니다"라고 하자 패닉에 빠졌다. 믿을 수 없는 사실에 판문호는 실신했고, 판사현은 죽은 송원을 껴안으며 "나 어떻게 살아요... 어떻게 견뎌"라며 오열했던 터. 하지만 싸늘한 시신으로 장례식을 치르던 송원이 죽는 순간까지도 눈을 감지 못해 궁금증을 높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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