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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범이 자신이 연기한 고승탁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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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범은 "승탁이와 저의 가장 다른 점이라면, 제가 한 번 요새 유행하는 MBTI라는 것을 생각해봤는데 승탁이는 완벽한 E의 성향이더라. 저는 완벽한 I의 성향이라 그 부분이 가장 다르다고 생각했고, 닮은 점이라면 저도 제 스스로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철이 빨리 들었다고 생각을 하는 편인데 그런 부분들은 좀 닮아 있다고 느꼈던 것 같다. 책임감이라든지 아니면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나 그런 것들은 비슷했던 것 같고, 그걸 아무래도 표현하는 입장에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말을 아꼈던 성향이라면 승탁이는 오히려 오버액팅으로 표현하는 캐릭터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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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는 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하기도. 김범은 "저는 사실 시청률도 눈에 보여지는 지표이고 데이터이지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영향을 받거나 일희일비하는 시간은 지난 것 같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시고 마지막회가 8%로 끝났다는 것은 너무 좋은 지표다. 그런데 더 와 닿은 부분은 병원 촬영장에서 지나가는 시민 분들이 '고스트 닥터다!'라고 하시고 '앞으로 어떻게 돼요?'하시는 것들이 표면적으로 와 닿았다. 어린 친구들이 편하게 다가와서 저에게 말을 걸고 사인을 부탁하는 걸 보면서 '오랜만이다. 다행이다. 기분이 좋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매력이 무엇이냐 하신다면, 저도 모르겠다. 저도 촬영하며 코미디를 오랜만에 해봐서 보시는 분들도 걱정, 근심, 긴장감이 있는 장르들도 그 장르만의 특색이 있지만, 저희 '고스트 닥터'는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가벼운 매력이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김선수 극본, 부성철 연출)는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바디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드라마로, 김범은 할아버지가 병원의 설립자, 엄마가 현 재단 이사장인 의료계의 황금수저 고승탁을 연기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정지훈이 연기한 차영민의 영혼이 결합되는 신기한 신체를 가진 인물로 분해 1인 2역에 달하는 열연을 펼쳤다.
또 시청률 면에서도 선방했다. 5%대를 넘어서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22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8%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김범은 올해 tvN '구미호뎐2' 촬영에 돌입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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