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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아픈손가락…선예, 혜림에 커다란 선물…강주은, '사위 돈' 강취 최민수에 분노 [종합] (갓파더)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2-02-24 00:12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강주은이 원더걸스 선예를 만나 감동 받아했다.

2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강주은 우혜림, KCM 최환희, 김갑수 장민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신민철은 지네를 선물하면서 "이걸 먹고 사랑이를 가졌다. 스테미너에 최고다. 갈아서 차처럼 마시는 거다"라고 권했다. 이에 최민수는 "그럼 신서방이 해주면 먹겠다"라고 용기를 냈다. 신민철은 곧바로 벌떡 일어나 장인어른을 위해 지네를 볶기 시작했다.

우혜림은 "지네를 다 넣었냐. 다 안넣었는데 냄새가 이렇냐"라고 했고 신민철은 조금 맛본 후 "제대로다. 바로 둘째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신이 났다. 쉽게 먹을 수 없는 역한 지네차 향에 최민수는 싫어하면서도 신민철의 성의를 봐 원샷해 박수를 받았다.

최민수는 신민철을 데리고 잠시 둘만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최민수는 "필요한 거다. 30년 사니까 아무래도 필요하다"라고 상자를 열었다. 신발을 열자 밑창에서 현금이 계속 나왔다. 그렇게 말하면서 신민철에게 아까 준 세뱃돈 일부를 꺼내 자신의 신발에 넣고 "내가 보관하겠다"라고 뻔뻔스럽게 말했다.

강주은은 돌아온 두 사람의 얼굴을 보고 뭔가 일이 있었음을 짐작했다. '또 사고 쳤구나' 싶은 강주은은 "사실 저는 비상금이 어디있는지 알고 있다. 신서방 것도 가졌지? 너무 창피해"라고 한탄했다. 모든 게 들통난 최민수는 조용히 옥상에서 벗어났다.





다음날 강주은은 또 우혜림을 집으로 초대했다. 꽃꽂이를 배운 적은 없지만 항상 집에 꽃이 있는 강주은. 색 조합도 맞지 않고 꽃 위치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우혜림에 강주은은 당황스러워 했다. 강주은은 "내 외할머니가 꽃꽂이 협회 회장이다. 창시자시다"라고 했다. 꽃꽂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셨다고.

우혜림이 초대한 친구가 집에 도착했다. 친구의 정체는 바로 원더걸스의 선예, 그는 혜림이를 위한 밑반찬까지 가져와 감동을 안겼다. 우혜림은 "엄마한테 가장 소개해주고 싶었다"라며 뿌듯하게 말했다. 강주은의 고향 토론토에 살고 있는 선예, 강주은은 "고향 사람을 만난 기분이다"라고 기뻐했다. 선예는 "여기 정말 혜림의 드림하우스다"라고 칭찬했다.


강주은은 "남자 세계에서만 살다보니 이런 게 너무 좋다. 남자들은 자기들이 꽃밭에서 태어난 줄 안다. 진심으로 엄마 마음을 알아주는 딸이 오니까 너무 기쁘다"라며 감동 받아 했다.

딸 셋의 엄마이기도 한 선예는 "처음부터 그렇게 빨리 애를 낳을 생각은 없었다. 저는 외동딸이고"라고 했고 강주은은 "나도 그렇다. 외동딸들이 잘 잡혀가나봐 우리처럼"이라 농담하며 "결혼식 무대에서 이 남자를 보면서 지금 결혼 안하겠다고 하기엔 좀 늦었지?라 생각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선예는 "나도"라며 짓궂게 맞받아쳤다.





KCM과 최환희는 곤지암에서 만났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영하 10도 무서운 추위가 도사리고 있는 빙어낚시장. 텐트도 꺼내 들었다. 던지면 바로 완성되는 원터치 텐트, 펼치고 올리면 되는 간단한 텐트는 오늘을 위해 새로 구입했다고. 설원 위에 금새 지어진 텐트는 KCM과 함께 굴러지다 바람에 날아갔다.

본격적으로 빙어낚시를 하기로 한 두 사람이었지만 최환희는 작은 낚시바늘에 구더기가 제대로 끼워지지 않아 슬슬 짜증이 올라왔다.

아무리 기다려도 감감 무소식인 KCM과 최환희지만 옆자리에서는 빙어 풍년을 맞아 비교가 됐다. 최환희는 집에 가고 싶어 "빙어 잡는 게 뭐가 중요하냐"라고 한탄했지만 KCM은 듣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했다.

결국 옆자리 아이들과 빙어를 걸고 썰매 대결을 하기로 한 KCM은 빙어왕 삼남매에 진 것은 물론 썰매에서 쓰러져 최환희를 허탈하게 했다.

설원에 두 사람만의 추억도 새겼다. 환희 하트 창모를 그리기로 하자는 말에 최환희는 얌전히 KCM이 하고 싶은 말을 다 들어줬다.





장민호는 "중식의 대가를 만날 거다. 저나 되니까 약속을 잡았다"라며 으스댔다. 주인공은 바로 이연복 셰프, 13살에 중화요리를 시작한 이연복 셰프는 원래도 장민호와 친분이 있었다고.

아지트에 직접 초대한 이연복 셰프만의 특별 공간은 세프만의 감성이 가득했다. 방탄소년단 진과 친분이 깊은 이연복 셰프에 김갑수는 "내가 만난 액 진 맞지?"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자수성가를 하고 취미 부자인 점도 같은 김갑수와 이연복 셰프, 김갑수는 "제가 사실 친구가 없다. 가까운 사람이 없어서 아웃사이더처럼 지냈다"라고 고백했다. 이연복 셰프는 "저도 그렇다. 바쁘게 살아온 사람들은 친구가 없다"라고 반가워 했다. 거지닭에서 이름을 개명한 부귀닭과 장어마라탕 요리까지, 세상 행복한 맛에 김갑수 장민호는 홀딱 빠져 식사를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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