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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피겨 전설 김연아가 생방송에서도 굴욕없는 우아한 미모를 자랑했다.
그는 주영진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시청하며 어떤 마음이 들었냐"는 질문에 "선수가 아닌 시청자 입장에서 봤다"며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피겨 싱글에서 처음으로 4명이나 출전해 감회가 새로웠다. 어릴 때부터 봐온 친구들이었는데 다 커서 올림픽에 나와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기특했다"고 전했다.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은 김연아는 "많은 분들이 생소하실 것 같다. 똑같이 IOC에서 주관하는 세계적인 대회다. 2012년부터 인스부루크서 시작됐다. 성인 올림픽과 다른 것은 경쟁 외에도 화합, 문화, 교육도 중시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청소년 올림픽에 대해 설명했다. 청소년 올림픽은 2024년 1월 19일부터 2주간 개최하며 강릉, 평창, 정선, 횡성서 진행된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같은 시설을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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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외에서도 식지 않는 인기에 대해서는 "요즘 성장해나가고 있는 선수들이 저와 나이차가 많이 난다. 그 선수들한테는 제가 옛날 선수일수도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많은 선수들이 제 영상을 많이 봐주고 좋아하는 선수로 생각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홍보대사로서 어린선수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다. 언니랑 방학 특강으로 재미로만 하다가 한 선생님께서 남다른 재능이 있으니 선수를 해보지 않겠냐며 제안을 했다. 그때부터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한국나이로 7살 때 였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어릴 때 너무 어릴 때 시작해서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고 즐거워하며 탔다. 나이가 들면서 성장기에 심리적, 육체적으로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왜 이걸 시작해서 힘들게 살아야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컨디션도 오락가락하고 부상도 많았다. 이런 게 반복됐다. 매일 울면서 훈련했었다. 이번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그 시기일거다. 나도 청소년 올림픽이 있으면 어떤 마음가짐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롤모델에 대해서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의 미쉘 콴 선수를 보고 꿈을 키웠다. 같은 나라의 선수가 아니어도 다른 선수들이나 좋아하는 스타일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들을 통해서 새롭게 자극을 받고 그 선수처럼 되기를 꿈꾸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현재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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