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태연의 명곡 메들리라니…역시 '믿듣탱', '킬링보이스'까지 장악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2-23 10:49 | 최종수정 2022-02-23 11:08


유튜브 채널 딩고뮤직 태연의 '킬링보이스' 콘텐츠 화면 캡처.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태연이 '킬링보이스'도 장악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을 통해 공개된 태연의 '킬링보이스' 콘텐츠는 공개 16시간 만에 조회수 200만을 돌파하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웬만한 인기 가수의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수 추이와 맞먹는 수치다.

트위터도 접수했다. 콘텐츠 공개와 동시에, 인기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트렌드에 '태연 킬링보이스', '킬링보이스'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이다. 공개된 지 약 12시간이 흐른 23일 오전에도 '태연 킬링보이스'가 실시간 트렌드로 올라와 있다.

여기에 후배 걸그룹인 트와이스 나연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태연의 '킬링보이스' 콘텐츠를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태연의 '킬링보이스' 콘텐츠의 폭발적인 반응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킬링보이스'는 가수가 자신의 히트곡들을 약 20분으로 집약해 라이브로 부르는 콘텐츠다. 다시 말해, 명곡의 '킬링 파트'만 모아둔 메들리인 셈이다. 아이유, 성시경, 빅마마, 에일리, 폴킴 등 인기 가수들이 '킬링보이스'에 출연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태연은 이 콘텐츠에서 히트곡 '아이(I)', '레인(Rain)', '11:11', '불티', '그대라는 시', '만약에', '사계', '해피(Happy)', '위켄드(Weekend)' 등을 메들리로 불렀다. 최근 발표한 정규 3집 타이틀곡 '아이앤비유(INVU)' 역시 라이브로 선사했다.

'명불허전' 레전드 보컬 태연이 감미로운 음색과 시원한 고음을 자랑하자, 팬들은 "라이브 미쳤다. 스트리밍이랑 다른 게 없다", "왜 태연태연 하는지 알 수 있는 콘텐츠", "음원보다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히트곡들에 대한 댓글도 넘친다. 이 콘텐츠 댓글창에는 "쭉 명곡을 들을 수 있어 좋다", "모르는 곡이 하나도 없네, "1탄으로 태연 명곡 담아내기엔 너무 짧다. 2탄, 3탄 만들자", "태연 곡을 들으면 최애곡이 계속 바뀌는 것 같다. 다 좋다"이라는 댓글이 남겨졌다.

'킬링보이스'에 출연하려면, 우수한 라이브 실력은 물론 20분을 메들리로 채울 수 있는 히트곡들을 다수 보유해야 한다. 그런 만큼 이번 콘텐츠에 대한 인기는 태연의 뛰어난 보컬과 명곡들의 방증이다. 팬들의 한결같은 사랑 속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태연이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 수식어를 이번 '킬링보이스'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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