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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화요일은 밤이 좋아' 심은진-간미연과 김완선이 과거 루머를 언급했다.
완대장 팀 김다현은 나훈아의 '인생 정답'으로 독보적인 감성을 자랑하며 96점을 받았고, 베대장 팀 은가은은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랑'으로 100점 만점을 받으며 "다현이 처음 이겼다"고 기뻐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베대장 팀 김태연은 '화밤' 공식 대장 킬러답게 김완선을 호명해 긴장감을 높였다. 김태연은 '추억으로 가는 당신'으로 리드미컬한 무대를 선사했지만 90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았고, 반면 김완선은 '눈.코.입'으로 유니크한 음색을 자랑하며 98점을 받아 환호했다.
세 번째 라운드는 완대장 팀 윤태화와 베대장 팀 강혜연이 맞붙었고, 강혜연은 간미연의 '파파라치'를 불러 97점을 받았다. 간미연은 "혼자 부르기 힘든 곡이다. 나도 라이브할 때 50% 이상 깔았다"고 웃으며 "혼자 완곡했다는 게 대단하다"고 추켜세웠다. 하지만 윤태화가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있을 때 잘해'를 완성하면서 98점을 받아 1점을 챙겼다. 그리고 심은진과 간미연이 무려 12년 만에 다시 뭉쳐 함께 연습한 '히트곡 메들리'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홍지윤-은가은-강혜연과 함께 청순한 매력이 빛나는 '야야야'로 문을 연 뒤 '겟업'으로 걸크러시 카리스마를 뿜었고, '우연'을 끝으로 현장을 레트로 열기로 휘감아 절로 환호를 쏟게 했다.
이어 댄싱퀸 김완선의 명곡을 추린 메들리 무대가 펼쳐졌다. 전유진은 자신의 나이에 딱 맞는 곡인 김완선의 '세븐틴'으로 감동을 안겼고, 김완선은 양지은, 별사랑과 '싫어요'로 합이 딱딱 맞는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MC들은 김완선에게 "그때 그대로 박제된 것 같다. 관리 비결이 뭐냐"고 물었고, 김완선은 "관리 엄청 한다. 목숨 걸고"라는 솔직한 답변으로 스튜디오를 한바탕 웃게 했다.
소중한 역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마지막 행운권 라운드에서는 행운본부장 정동원과 원조 트롯 신동 양지원이 등장했다. 양지원은 '화밤'을 위해 무려 한 달간 연습한 댄스곡, '나만의 여인'을 부르며 96점을 받아 '트롯 패밀리'의 의리를 입증했다. 완대장 팀 별사랑은 '탈춤'으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꾸리며 98점을 받았고 심은진은 노래방 마스터를 공략한 곡 '매직 카펫 라이드'로 100점 만점을 받았지만 최종 점수를 합산한 끝, 김완선 팀이 단 4점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김완선은 몽환적인 음율이 매력적인 신곡 '필링'으로 가히 레전드다운 기량을 뿜어내며 '퍼포먼스 퀸' 특집의 대미를 장식했다.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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