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상화 귀국에 무릎 꿇고 사과 "걱정 끼쳐서 죄송" ('동네친구 강나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2-02-21 21:4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아내 이상화에게 사과했다.

강남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상화가 돌아오기 하루 전, 그의 전하지 못한 진심'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재킷을 차려입은 강남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강남은 "이 영상은 이상화 씨에게 반성의 의미로 찍게 됐다. 정확한 제 생각을 전달 드리기 위해 미리 써놓은 글을 읽으며 진행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지난 2월 14일 '상화 없이 한 달 동안 혼자가 된 강나미의 슬픈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는 몸에 좋지 않은 인스턴트 음식 사 먹기, 군것질하기, 친구들과 게임하며 놀기 등 상화가 하지 말라고 했던 것들을 했다"며 "먼 땅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는 상화에게 걱정을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강남은 "저는 상화 씨가 중국에서 유튜브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괜찮겠다고 생각을 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영상을 봐주셨고, 이 영상의 짤이 다른 커뮤니티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상화 씨가 이를 중국에서 확인하게 됐다. 정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후폭풍이 두려워 뒷수습을 하기 위해 영상을 찍는 게 아니라고 강조한 강남은 "그저 중국에서 열심히 일하며 눈물까지 보였던 상화 씨와 달리 저는 그 틈을 이용해 신나게 놀았던 모습을 후회하기 때문에 이 영상을 찍는 것이다. 정말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더 그분에게 죄송한 게 있다. 사실 저번에 올렸던 영상 말고 영상 하나가 더 올라가야 하는데 그거 올라가면 진짜 혼날 거 같다. 그래서 이 영상을 통해 미리 그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 그 영상은 되도록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강남은 사과 영상을 다 찍은 후 "그 동영상만큼은 그렇게 (조회 수가) 잘 나왔으면 안 됐다"며 "상화가 아무 말도 안 하고 나한테 캡처본을 보내서 소름이 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밤 11시쯤 상화가 호텔에 들어가니까 내가 전화했더니 '뭐 하는 거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촬영이라고 말했더니 '샌드박스 직원들 집합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남은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2019년에 결혼했다. 이상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 해설을 맡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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