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아내 이상화에게 사과했다.
이어 "저는 지난 2월 14일 '상화 없이 한 달 동안 혼자가 된 강나미의 슬픈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는 몸에 좋지 않은 인스턴트 음식 사 먹기, 군것질하기, 친구들과 게임하며 놀기 등 상화가 하지 말라고 했던 것들을 했다"며 "먼 땅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는 상화에게 걱정을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강남은 "저는 상화 씨가 중국에서 유튜브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괜찮겠다고 생각을 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영상을 봐주셨고, 이 영상의 짤이 다른 커뮤니티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상화 씨가 이를 중국에서 확인하게 됐다. 정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더 그분에게 죄송한 게 있다. 사실 저번에 올렸던 영상 말고 영상 하나가 더 올라가야 하는데 그거 올라가면 진짜 혼날 거 같다. 그래서 이 영상을 통해 미리 그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 그 영상은 되도록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강남은 사과 영상을 다 찍은 후 "그 동영상만큼은 그렇게 (조회 수가) 잘 나왔으면 안 됐다"며 "상화가 아무 말도 안 하고 나한테 캡처본을 보내서 소름이 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밤 11시쯤 상화가 호텔에 들어가니까 내가 전화했더니 '뭐 하는 거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촬영이라고 말했더니 '샌드박스 직원들 집합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남은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2019년에 결혼했다. 이상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 해설을 맡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