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선수단을 위해 통 큰 선물을 준비했다.
생활한복 업체 공식 SNS에는 18일 "팀코리아 쇼트트랙 선수단을 위한 특별 선물. 곽윤기 선수님의 요청으로 수고한 쇼트트랙 선수단들을 위해서 특별한 한복 선물을 준비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단 분들께 드리는 한복이니...금의환향을 환영하며 임금의 옷 '곤룡포'를 재해석한 용안후드집업을 추천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윤기님 유튜브에서 외국인 친구 선물도 한복으로 준비하신 걸 보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후배들에게 수고했다고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또 한번 감동받았다. 곽선수님 덕분에 한복에 대한 관심도 생겨나게 돼서 한복인으로서 정말 감사감사 드려요"고 덧붙였다.
남자 쇼트트랙 선수단 주장이자 맏형 곽윤기가 준비한 선물은 곤룡포 모양을 딴 후드집업이었다. 곽윤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외국인 선수단에게 한복을 선물하는 모습을 공개해 훈훈함을 안긴 바 있다. 특히 곽윤기가 이번에 준비한 후드집업에는 특별히 선수들의 이름이 자수로 새겨졌고, 곽윤기가 뒷선수를 확인하는 시그니처 포즈가 네임택에 새겨져 그 의미를 더했다. 주차비도 나눠 낼 정도로 알뜰한 '짠돌이'로 알려진 곽윤기의 남다른 플렉스가 훈훈함을 안긴다.
한편, 곽윤기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