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이 남편인 배우 최민식에게 답답함을 토로했다.
우혜림과 신민철은 강주은과 최민수에게 세배를 했고 강주은은 "나 지금 갑자기 짠해졌어. 너무 기뻐"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 "상상도 못하게 딸을 갖게 됐다. 딸과 사위가 세배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이다. 부모 입장에서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또 "서로를 아끼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며 덕담을 건넨 후 세뱃돈을 건넸다.
신민철도 "용돈을 준비했다"라며 강주은에게 봉투를 건넸고, 우혜림은 레터링 케이크를 최민수에게 선물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첫 가족사진도 남겼다.
|
강주은은 "결혼하고 나서 남편에게 빚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당시 빚이 30, 40억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민수도 "나도 내 빚이 그렇게 있다는 걸 몰랐었다"라고 덧붙였다. 강주은은 "남편과 친한 분이 남편 통장들을 가지고 떠난 거였다. 남편과 나는 돈에 대한 개념이 좀 다르다. 남편은 돈 없는 지인에게 본인 바이크를 쾌척하는가 하면, 1000만 원대 검도 칼도 몇 개씩 갖고 있다. 30년이 지났는데도 (돈에 대한) 개념이 없다"라고 거침없이 털어놨다.
강주은은 신민철에게도 "빚이 없었나?"라는 질문도 건넸다. 신민철은 "저는 빚 없었다. 14살 때부터 제대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지금도 한 달에 300만 원씩 적금을 붓고 있다"라고 말해 강주은을 놀라게 했다.
식사 후 신민철은 한약재 종합 선물 세트를 선물해 또 한 번 점수를 땄다. 이 안에는 관절염에 좋다고 알려진 말린 지네도 있었다. 최민수는 "일단 지네만 빼고 다 줘"라며 한발 물러서 웃음을 안겼다.
|
김갑수는 장민호라도 썰매를 타라며 티켓을 구입하도록 권유했다. 이어 장민호가 탈 썰매까지 골라줬고 장민호가 썰매를 타고 내려오길 기다렸다. 장민호가 썰매를 타고 내려온 후 두 사람은 근처 식당으로 향해 피자, 파스타 등 먹방을 했다.
김갑수와의 썰매 타기가 불발돼 아쉬움이 가득했던 장민호는 "아버지와 같이 안 타니 재미가 없었다. 같이 할 수 있는 걸 찾아보겠다"라며 바쁘게 휴대전화를 만지기 시작했다. 이어 장민호가 발견한 차선책은 나이 제한이 없는 얼음 썰매 타기였다. 얼음 썰매 위 두 사람은 누가 더 목표 지점에 빨리 도착할지 시합을 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기분이 풀린 김갑수는 "이런 맛에 놀러 오는 거구나"라며 해맑게 웃었다. 장민호는 "아버지가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셨다. 뜻밖의 수확이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