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 김성균 "오랜만에 살인범役으로 컴백, 악에 대한 정의 재정립"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2-16 11:2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성균이 "오랜만에 살인범 역을 맡았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디즈니+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이수연 극본, 리건·박철환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사건 현장에서 유령(이시영)을 목격한 뒤 관리국의 추적자 김새하(서강준)와 함께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강력계 형사 정새벽 역의 김아중, 유령의 존재를 부정하는 관리국 직원 송어진 역의 김무열, 유령의 비호를 받는 정체불명의 살인마 김마녹 역의 김성균, 24년 전 인류를 구원한 전지구적 방어막 그리드를 창시했지만 현재는 잔인한 살인마를 보호하는 파괴자 유령 역의 이시영, 그리고 리건 PD가 참석했다.

김성균은 "오랜만에 살인범으로 인사를 드리게됐다. 내가 맡은 김마녹은 집도, 친구도, 가족도 없다. 심지어 자신이 언제 태어났는지도 모르는 인물이다. 살인을 저지르는 캐릭터인데 갑자기 나타난 유령의 도움을 받게 된다. 김마녹이 단순히 악으로 정의내리기는 어렵다. '그리드'를 통해 '악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서강준,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 등이 출연했고 '비밀의 숲' 시리즈의 이수연 작가가 극본을, '신의 한 수: 귀수편'의 리건·'10억' '썬데이 서울' 연출부 출신 박철환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늘(16일) 오후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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