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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농구선수 출신 하승진이 '나는 솔로' 영철에 분노했다.
영철을 만나러 크리스마스 이브에 평택까지 간 정찬성, 안일권, 하승진. 세 사람은 영철과의 간단한 인터뷰 후 본론을 이야기했다. 정찬성은 "격투기를 하게 되는데 괜찮으실지"라고 물었고 영철은 "제가 지금 나이가…일권 씨 몇 살이냐"라며 말을 돌렸다. 정찬성은 "특전사에 707부대 출신이시면 저는 사실 그런 걸 기대를 하고 저희가 출연 제의로 전화했을 때도 그런 거에 굉장히 자신 있어 하신 걸로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영철은 "최선을 다할 순 있는데 제가 만일 지게 되면 707에 먹칠이 되는 거 아니냐"고 둘러댔고 하승진은 "영철 씨가 707을 대표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 왜 본인이 707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냐"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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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하승진은 "팔씨름이 무슨 의미가 있냐. 이 프로그램이 팔씨름 하는 프로그램이냐. 이 수십 명의 스태프들이 영철씨랑 저랑 팔씨름하는 거 보려고 기다리는 거냐. 찬성이가 이 추운 겨울에 월드클래스 현역 선수가 영철 씨랑 떠들려고 앉아있는 거냐. 그니까 영철씨는 간단한 스파링도 힘들다는 거 아니냐"고 굳은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싸늘해진 분위기에 잠시 카메라를 끊고 회의가 들어갔다. 회의 끝에 이번 촬영은 중단하기로 하고 결국 세 사람은 다른 파이터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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