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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기 거미' 톰 홀랜드는 잊어도 좋다. '스파이더맨' 3막을 성공리에 끝낸 톰 홀랜드가 이번엔 육해공을 총망라하는 어드벤처 종합선물세트로 극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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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으로 팬데믹 이래 최고 기록(749만명)을 세운 톰 홀랜드의 성장도 눈길을 끈다.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보물을 찾기 위해 나서는 트레져 헌터 네이선 역을 맡은 그는 그간 블루스크린에서 빌런을 맞서 싸운 히어로에서 벗어나 이번엔 좀 더 현실적인 리얼 온몸 액션 연기로 인간미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게임 '언차티드 3'에 등장했던 비행기 화물 상공 액션 신을 소화한 톰 홀랜드는 '언차티드' 액션의 백미 중의 백미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네이선이 비행기에서 화물과 함께 떨어지는 시퀸스인 이 장면은 대역 없이 직접 5주 동안 30미터 높이에서 액션을 연기, 원작을 뛰어넘는 역대급 명장면을 만들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시작으로 '스파이더맨'까지 갈고 닦은 그의 액션 연기가 '언차티드'로 정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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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부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흥행 독주를 예고한 '언차티드'가 '스파이더맨'의 후광을 받아 2월 극장을 완벽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차티드'는 톰 홀랜드, 마크 월버그, 안토니오반데라스, 소피아 알리, 타티 가브리엘 등이 출연했고 '베놈'의 루벤 플레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6일 국내 개봉, 18일 북미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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