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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육해공 어드벤처 종합선물세트 탄생"…'언차티드' 톰 홀랜드의 영리한 변주(종합)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2-14 12:47 | 최종수정 2022-02-14 13:3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기 거미' 톰 홀랜드는 잊어도 좋다. '스파이더맨' 3막을 성공리에 끝낸 톰 홀랜드가 이번엔 육해공을 총망라하는 어드벤처 종합선물세트로 극장을 찾았다.

세상을 바꿀 미지의 트레져를 제일 먼저 찾아야 하는 미션을 받은 남자가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새로운 도전과 선택을 그린 액션 영화 '언차티드'(루벤 플레셔 감독)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언차티드'는 전체 시리즈 판매량 4000만장을 돌파,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역대급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플레이스테이션의 동명 인기 원작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소니 픽쳐스가 2022년 새롭게 런칭한 새로운 액션 어드벤처 무비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은 '언차티드'는 기대를 부응하듯 게임 못지 않은 화려한 비주얼과 역대급 스케일, 그리고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스타 톰 홀랜드를 기용해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과시했다.


가장 먼저 '언차티드'는 소니가 영혼을 갈아 넣은 육해공 총망라한 볼거리로 영화적 쾌감을 선사한다. 미국 뉴욕의 어거스틴 경매장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에 있는 15세기 고딕 바실리카인 산타 마리아 델 피 성당, 독일 베를린의 독일 텔레콤 대표 사무소 등에서 펼쳐지는 시원하고 화끈한 액션은 팬데믹 시국 관객에게 대리만족의 기분을 선사한다.

여기에 지난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으로 팬데믹 이래 최고 기록(749만명)을 세운 톰 홀랜드의 성장도 눈길을 끈다.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보물을 찾기 위해 나서는 트레져 헌터 네이선 역을 맡은 그는 그간 블루스크린에서 빌런을 맞서 싸운 히어로에서 벗어나 이번엔 좀 더 현실적인 리얼 온몸 액션 연기로 인간미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게임 '언차티드 3'에 등장했던 비행기 화물 상공 액션 신을 소화한 톰 홀랜드는 '언차티드' 액션의 백미 중의 백미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네이선이 비행기에서 화물과 함께 떨어지는 시퀸스인 이 장면은 대역 없이 직접 5주 동안 30미터 높이에서 액션을 연기, 원작을 뛰어넘는 역대급 명장면을 만들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시작으로 '스파이더맨'까지 갈고 닦은 그의 액션 연기가 '언차티드'로 정점을 이뤘다.


액션뿐만이 아니다. 톰 홀랜드는 네이선에게 마젤란의 보물을 찾아 나서자며 제안하는 트레져 헌터 빅터 설리번 역의 마크 월버그와 티키타카 케미도 200% 끌어올렸다. 트레져 헌터 베테랑인 설리와 이제 막 트레져 헌터로 발을 내디딘 네이선의 호흡은 마치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의 케미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최상의 호흡을 과시한다.

한국 영화의 부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흥행 독주를 예고한 '언차티드'가 '스파이더맨'의 후광을 받아 2월 극장을 완벽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차티드'는 톰 홀랜드, 마크 월버그, 안토니오반데라스, 소피아 알리, 타티 가브리엘 등이 출연했고 '베놈'의 루벤 플레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6일 국내 개봉, 18일 북미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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