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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태리가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열여덟 청춘을 그려냈다.
또한 백이진(남주혁)과의 범상치않은 첫만남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나이트클럽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설렘을 더했다. 만화책을 통해 오가는 두 사람의 대화가 앞으로의 케미에도 기대를 높였다.
1990년생, 올해로 서른 셋을 맞이한 김태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심상치 않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고등학생 연기를 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실히 잡았다. 최근 성인 배우들의 교복 연기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던 상황이었음에도 처피뱅 앞머리와 동안 외모 등으로 외적인 매력을 확실히 살렸고, 여기에 발랄한 연기력까지 더해지며 실제 1998년도 고등학생의 한 일상을 지켜보는 듯한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다소 과해 보이는 몸짓과 목소리도 나희도의 에너지를 표현하는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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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는 이미 '아가씨'로 주목받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다. '승리호', '리틀 포레스트', '1987' 등 작품에 출연하며 주목받았고, 앞서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첫 드라마 역시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했다.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브라운관에서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앞으로도 김태리가 표현할 나희도라는 인물의 변화가 촘촘히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나희도가 현실을 살아가며 겪어가는 사랑과 좌절, 발전 등 다양한 감정선이 김태리의 입과 몸, 얼굴 표정을 통해 그려질 예정인 것. 이에 김태리가 보여줄 세계관에 대한 기대감이 더 치솟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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