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김태리, 전학 성공→남주혁과 첫만남..'스물다섯 스물하나' 6.4% 출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2-13 09:3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첫 회부터 청춘 감성을 알리며 출발했다.

12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권도은 극본, 정지현 연출) 첫 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8%, 최고 10.6%를 기록,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6.4%, 최고 8.7%를 나타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평균 3.7%, 최고 5.7%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첫 방송은 성인이 된 나희도의 딸 김민채(최명빈)가 할머니 신재경(서재희)의 집으로 도망쳤다가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나는 토요일마다 그 애를 보러간다"는 목소리와 함께 1998년 7월 고등학생 나희도(김태리)가 IMF로 인해 어수선한 시대의 장소들을 지나쳐 꿈이자 동경인 고유림(김지연(보나))을 보러 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그리고 IMF 때문에 펜싱부가 없어진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내 꿈을 빼앗은 건 시대"라며 망연자실하던 나희도는 PC통신 속 친구 인절미에게서 "너의 세계가 사라졌다면 그 애의 세계로 가"라는 말을 듣고 고유림이 있는 태양고로 전학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IMF로 인해 집안이 망했고, 이에 가족들과 헤어져 이사 온 첫날부터 아르바이트에 나선 백이진(남주혁)은 신문을 배달하다 일어난 사고로 나희도와 처음 만났다. 이후 나희도는 '풀하우스'를 빌리러 만화책 대여점에 갔다가 아르바이트 하던 백이진과 다시 만났고, 강제 전학을 당하려고 찾은 나이트클럽에서 또다시 백이진과 맞닥뜨렸다.

백이진은 나희도를 나이트클럽에서 끌고 나오며 무모한 계획을 세운 나희도를 나무랐지만, "꿈을 지키려는 거. 계획은 틀렸어도 네 의지는 옳아"라고 응원했고 서로의 이름을 물으며 통성명했다. 백이진의 조언에 따라 엄마 신재경에게 부탁을 건넨 나희도는 태양고 펜싱부 코치 양찬미(김혜은)에게 전학을 허락받았고, "고유림, 나는 오늘 드디어 너의 세계로 간다"라고 속마음을 다졌다. 그때 문 안으로 들어오는 신문을 받아든 나희도는 지나가는 백이진을 향해 태양고로 전학 간다며 고맙다고 외쳤고, 잠시 멈춰 나희도의 말을 들은 백이진이 "축하해"라고 나지막이 읊조리는 모습으로 앞으로 두 사람의 청춘 발걸음을 기대하게 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IMF시대라는 배경으로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나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담아내 시선을 모았다. 또 그 시절 인물로 완벽히 동화된 김태리와 남주혁의 연기도 몰입도를 높였다. 김태리는 꿈인 펜싱을 위해 내달리는 열여덥 살 펜싱 꿈나무 나희도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고, 남주혁은 허름한 하숙방에서 꿈도 가족도 돈도 모두 잃고 생계를 위해 나서는 백이진을 그려내며 시선을 모았다.

빠른 시간 안에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든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3일 방송되는 2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