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생 걸그룹 누구냐"…'낙태비 요구' 상간녀 폭로글→삭제에도 실명 추측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2-11 19:46 | 최종수정 2022-02-11 19:5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한 연예인의 사생활 폭로글이 게재된 가운데 해당 연예인을 향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연예인이랑 바람나서 낙태까지 했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남편과 결혼한 지 3개월 된 신혼인데 남편이 불륜을 저질러 현재 임신 중"이라 밝혔다. 상간녀 B씨는 A씨에게 남편과 1년 정도 만났다고 했다고. A씨는 "내가 불륜 사실을 알게 되자 남편은 관계를 모두 정리했고 자신의 아이가 아닐 확률이 높다 했다. 그런데 B씨는 남편의 아이가 확실하고 본인도 아쉬울 게 없으니 낙태 수술을 받을 계획이라며 비용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에게 비용을 주지 않으면 아이를 낳고 양육비를 받겠다고 했다고.

남편은 낙태했다며 자신을 다시 받아달라 했지만 A씨는 그 말을 믿을 수 없어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자 남편은 본인 앞으로 된 빚, 벌금을 해결해줘야 이혼하겠다고 맞섰다. A씨는 B씨의 반응에 대해서도 "자기도 당한 게 있다면서 소송할 건데 제가 도와주면 곤란해지니 그 피해 같이 떠안지 말고 그 남자 만나지 말라더라"라며 "제가 받았던 정신적 피해와 상처 그 이상을 돌려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 A씨는 B씨에 대한 힌트로 '1988년생 3인조 걸그룹 출신'이라고 귀띔했다.

해당 글은 곧바로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됐고, 네티즌들은 B씨 찾기에 나섰다. 일부 네티즌들은댓글을 통해 추측되는 연예인의 실명까지 게재했고 이후 A씨의 글은 삭제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네티즌의 분노는 식지 않은 상태. 이러한 상황에서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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