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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결혼 '현빈♥손예진', 막전막후 비하인드. 왜 갑자기 3월에 결혼하나?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02-11 08:16 | 최종수정 2022-02-11 08:17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10일 밤 전격 결혼 발표를 한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소식에,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축하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톱 배우들로 지난 2021년 1월부터 공개연인으로 핑크빛 행보를 보여왔으나, 전격적인 결혼 발표에 업계 관계자들을 상당히 놀라는 분위기. 더욱이 손예진이 드라마 '서른, 아홉'의 방송을 앞두고 있어서 발표시기를 놓고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다 결혼을 오래전부터 진지하게 생각해왔다. 둘 다 일 욕심도 많고 좋은 작품 제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나이도 있으니 미룰 수만은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전했다.

이들 커플의 결혼 임박설은 지난해 현빈이 126평, 50억 상당의 최고급 펜트하우스를 구입하면서 불거진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는 결혼설에 대해 부인했고, 이후 현빈과 손예진은 각각 작품 촬영 일정 등이 코로나19로 조정되면서 좀처럼 날 잡기가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빈은 원래 지난해 3월에 요르단으로 떠나 영화 '교섭'의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이 조정되면서 지난해 7월부터 요르단에 머물러야 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엔 '공조2:인터내셔날' 촬영을 해야 했고, 하반기엔 손예진이 '서른 아홉'으로 바쁘기 시작했다.

워낙 잘 나가는 두 사람이라, 좀처럼 시간 잡기가 힘들었기에 차기작 스케줄까지 감안하면 딱 오는 3월이 적당했던 것.


한편 현빈은 10일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 친구 손예진과의 결혼을 알렸다.


현빈은 "여러모로 부족한 나를 아껴 주시고, 큰 관심과 사랑을 주셨던 팬 분들에게,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을 먼저 알려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서두를 열곤 "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항상 나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과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면서 거듭 결혼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따듯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우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한다. 그럼 우리 만나서 인사 나누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이라고 덧붙이며 입장문을 마쳤다.

손예진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다.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현빈과의 결혼을 고백했다.

그는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주시길"이라고 당부하곤 "항상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여러분이 주시는 조건 없는 사랑에 저는 드릴게 없어서 무한한 감사함만 안고 있다. 더 성숙하고 멋진 배우이자 사람이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다. 언젠가는 내가 그리는 이상향으로 그래서 여러분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도 하루하루 더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나의 사랑과 감사함을 가득 담아 여러분께 내 마음을 드리겠다"며 진심 가득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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