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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천성일(51) 작가가 "전편의 흥행 부담으로 '해적2'를 포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물론 '해적2'가 나오기까지 심적 부담도 컸다는 천성일 작가는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굉장히 많았다. 일주일에 6번은 포기하고 싶었다.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다. 작가로서는 성공한 작품을 건드는 게 굉장히 힘든 것 같다. 전편의 성공을 뛰어 넘기도 힘들고 전편보다 새로움을 가져와야 한다는 것도 힘들었다. 도망가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김정훈 감독이 잘 잡아줬다"고 덧붙였다.
전편에서 활약한 김남길, 손예진에 이어 '해적2'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강하늘, 한효주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천성일 작가는 "전편 때 김남길, 손예진에게 너무 감사했다. 여전히 같이 작업하고 싶은 배우들이다.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해적2'를 함께하지 못했지만 '해적2'는 전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리부트 느낌이라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그나마 없었던 것 같다. 물론 '해적2'에서 훌륭하게 소화한 강하늘, 한효주에게 큰절하고 싶다"고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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