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수상 릴레이' 박차..'오징어 게임' SAG 시상식 앞두고 美 극장상영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2-10 08:24 | 최종수정 2022-02-10 08:2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이 홍보를 위한 오프라인 극장 상영을 준비했다.

미국 현지 연예매체인 버라이어티지는 9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의 영화관에서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을 상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운영하는 뉴욕의 파리 시어터와 LA의 베이 시어터에서 12일과 19일 상영된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열린다.

'오징어 게임'은 배우조합상의 대상 격인 앙상블 최고 연기상 등 4개 부문의 후보에 오른 상태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배우조합상 후보로 지명된 것은 최초의 일. 이정재는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고, 정호연은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오징어 게임'은 배우조합상뿐만 아니라 미국제작자조합상(PGA) 후보에도 오르는 등 비영어권 TV 시리즈 중에는 '최초'의 이름으로 주요 시상식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부작 시리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53일간 전세계 넷플릭스 콘텐츠 1위를 차지했다.(플릭스 패트롤 기준) 또한 지난해에만 전세계의 1억 4200만 가구가 시청한 프로그램으로 전무후무한 흥행 대기록을 세우며 시즌2 역시 확정됐다.

'오징어 게임'의 신화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 수상 낭보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고담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받은 뒤 올해 1월 9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제27회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의 후보 명단에도 포함됐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배우상(BEST ACTOR IN A DRAMA SERIES)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BEST DRAMA SERIES), 외국어 드라마상(BEST FOREIGN LANGUAGE SERIES) 등에 후보로 올랐다.

뿐만 아니라 'TV부문의 오스카'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에미상)의 수상에도 기대가 쏟아지고 있어 수상을 향한 '오징어 게임'의 행보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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